○ 행사명 : 우리동네 도서관나들이 뮤지컬&북토크 <Produ書 뮤지컬, 뮤지컬을 꿈꾸다>
○ 대상 도서 : 『뮤지컬을 꿈꾸다-나의 문화 교과서 2』(정재왈·아이세움·2009년)
○ 참가 대상 : 금천구내 4개 중학교 26학급
○ 장소 : 시흥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
○ 일시 : 2018년 4월 2일(월)~5월 29일(화) · 총 26회
○ 강사 : 정현(북 토크) · 서성광(북 브리핑) · 한건희(뮤지컬 싱어)
○ 주최 · 주관 : 금천구 · (재)금천문화재단 · 시흥도서관
○ 시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참가 대상 : 금천구내 4개 중학교 26학급
○ 장소 : 시흥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
○ 일시 : 2018년 4월 2일(월)~5월 29일(화) · 총 26회
○ 강사 : 정현(북 토크) · 서성광(북 브리핑) · 한건희(뮤지컬 싱어)
○ 주최 · 주관 : 금천구 · (재)금천문화재단 · 시흥도서관
○ 시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Ready
↓ 노래 공연 · 정현(싱어 · 북 전문 진행자)
↓ 북 브리핑① · 서성광(북 리더)
↓ 북 브리핑② · 정재왈( 『뮤지컬을 꿈꾸다-나의 문화 교과서 2』 저자)
↓ 북 토크 · 정현(싱어 · 북 전문 진행자)
↓ 뮤지컬 시연 · 한건희(뮤지컬 싱어)
↓ 뮤지컬 만들기 · 한건희(뮤지컬 싱어) · 모두 다함께
5월 14일(월) 「Produ書 뮤지컬, 뮤지컬을 꿈꾸다」 열 다섯번째 날, 스물 한번째 시간, 『뮤지컬을 꿈꾸다』 정재왈 저자를 초청해 뮤지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문성중학교 학생들과 뮤지컬을 만들었습니다.
대중과 대중문화 그리고 미디어와 소비사회에 대한 이론으로 유명한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미디어 이론가인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1929년~2007년)에 따르면, 예술이 소비의 논리에 포획되는 순간 기호의 조작일 뿐입니다. 창조의 상징 가치도, 상징적인 내면적 연관도 그곳에는 없습니다. 사물은 물론 예술은 객관적 목적성과 기능을 상실하고 전체주의적, 즉 그것들이 생겨난 모든 의미작용을 통합할 수 있는 문화 체계 속의 한 장르가 되고 맙니다. 기호의 산업적 대량생산, 환경 전체의 인위적 · 인공적 성격, 사물의 새로운 질서의 팽창해버린 포화상태, 아울러 그 교양화된 추상작용에 동화하려 한다고 말해도 좋을 것입니다. 뮤지컬은 기호와 소비의 논리에 근거한 현대예술의 한 형식으로 그것 자체가 순수한 소비의 대상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예술가이며 우리의 삶은 예술입니다. 노래와 율동, 대사와 리듬을 하나로 묶고 통합된 의미체계가 아니라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늘 낡은 것에서 빠져나와 새로움으로 약동하는 것, 그것이 예술의 언설(言說)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창작 뮤지컬 <빨래>를 통해 이 언설을 목격합니다. ♬Dream is an open door~♪♪Dream is an open door~. 아도르노(Theodor Wiesengrund Adorno, 1903년~1969년)의 부정(否定)의 미학을 따라 말하면 우리는 "동일화하는 사회 속에서 늘 비동일자로 남으려하는 사회의 안티테제'이며 동일시하려는 합리적 논리에서 달아나는 비동일자"입니다.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년~1940년)을 따라 말하면 주어진 세계 속에서 살고 있지만 세계를 거부하는 '산책자'이며, 데리다(Jacques Derrida, 1930년~2004년)를 따라 말하면, "방금 떠났다가 떠나려고 되돌아 왔다가 다시 떠"나는 해체주의자이며, 들뢰즈 (Gilles Deleuze, 1925년~1995년)를 따라 말하면 우리는 새로운 영토를 마련하는 유목민(noma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