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명 : 우리동네 도서관나들이 뮤지컬&북토크 <Produ書 뮤지컬, 뮤지컬을 꿈꾸다>
○ 대상 도서 : 『뮤지컬을 꿈꾸다-나의 문화 교과서 2』(정재왈·아이세움·2009년)
○ 참가 대상 : 금천구내 4개 중학교 26학급
○ 장소 : 시흥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
○ 일시 : 2018년 4월 2일(월)~5월 29일(화) · 총 26회
○ 강사 : 정현(북 토크) · 서성광(북 브리핑) · 한건희(뮤지컬 싱어)
○ 주최 · 주관 : 금천구 · (재)금천문화재단 · 시흥도서관
○ 시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참가 대상 : 금천구내 4개 중학교 26학급
○ 장소 : 시흥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
○ 일시 : 2018년 4월 2일(월)~5월 29일(화) · 총 26회
○ 강사 : 정현(북 토크) · 서성광(북 브리핑) · 한건희(뮤지컬 싱어)
○ 주최 · 주관 : 금천구 · (재)금천문화재단 · 시흥도서관
○ 시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Ready
↓ 노래 공연 · 정현(싱어 · 북 전문 진행자)
↓ 북 브리핑 · 서성광(북 리더)
↓ 북 토크 · 정현(싱어 · 북 전문 진행자)
↓ 뮤지컬 시연 · 한건희(뮤지컬 싱어)
↓ 뮤지컬 만들기 · 한건희(뮤지컬 싱어) · 모두 다함께
4월 10일(화) <Produ書 뮤지컬, 뮤지컬을 꿈꾸다>, 난곡중학교와 함께 했습니다. 예술의 개념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가 지정하여 왔습니다. 예술 개념의 역사, 더 정확히 말해 당대 사람들의 창조물 중에서 무엇을 예술을 부를 것인가에 대한 역사는 항상 철학적·미학적 탐구의 역사였습니다.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라는 말은 라틴어 ‘아르스(Ars)’와 그리스어 ‘테크네(Teche)’에서 유래합니다. ‘아르스’는 예술이나 학술을 뜻했고, ‘테크네’는 기술, 즉 물건이나 집, 선박 따위를 만드는 기술 또는 땅을 측량하거나 청중을 사로잡는 기술을 의미했습니다. 그 동안 “테크네”에 속하는 예술은 규칙에 따라 생산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플라톤은 말했습니다. “비이성적인 작업은 예술이 아니다. 시뮬라크르(Simulacre, 복제)적인 예술은 추방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니체가 니체는 <우상의 황혼>과 <비극의 탄생>을 통해 플라톤적인 규칙성을 뒤집고, 들뢰즈는 그의 저서 <플라톤과 시뮬라크르>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시뮬라크르들을 기어오르게 하라. 그리고 도상들이나 복사물들 사이에서의 그들의 권리를 긍정하라. 이제 문제는 더 이상 본질-외관 또는 원본-복사본의 구분이 아니다. 이러한 구분은 표상의 세계 내에서 작동한다, 문제는 이 세계 내에서 전복을 시도하는 것, ‘우상들의 황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시뮬라크르는 퇴락한 복사물이 아니다. 그것은 원본과 복사본, 모델과 재생산을 동시에 부정하는 긍정적 잠재력을 숨기고 있다. 적어도 시뮬라크르 속에 내면화된 발산하는 두 계열들 중, 그 어느 것도 원본이 될 수 없으며 그 어느 것도 복사본이 될 수 없다. 타자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소용없다. 왜냐하면 어떤 모델도 시뮬라크르가 야기하는 어지러움에 견지디 못하기 때문이다.”
예술의 개념은 역동적입니다. 예술은 규정될 수 없습니다. 미(美)라는 것은 이미 규정되고 질서화된 세계에 대한 탈주이며, 예술가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질서정렬하게 규정된 세계를 재현(再現, representation)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빠져 나와 자신의 미학적인 이상을 새롭게 규정하고 질서화하는 표현(表現, presentation)입니다. 예술품 또한 이미 만들어진 아름다운 예술품에 대한 재현(Representation) 아니라 새로운 아름다움임을 선언하는 연표(言表)일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