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좌명 : 양주시립도서관 독서토론리더과정·7
○ 기간 : 2013년 5월 23일(목) ~ 7월 18일(목) 주 1회·총 8주차
○ 장소 : 양주시 고읍도서관 1층 문화강좌실
○ 시간 : 2013년 7월 11일(목) 오전 10시 ~ 오후12시( 7주차 )
○ 내용 : 토론리더의 스피치, 설득
↑ 양주시립도서관 독서토론 리더교육 일곱번째 시간. 여름 장마가 쏟아지던 날, 토론리더들이 모였습니다. 전 강에서 토론했던 정은숙의 소설 <점범기 추락사건>에서 도출했던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글쓰기를 하고 독서 스피치가 있었습니다. 작가 정은숙이 소설 <정범기 추락 사건>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존재를 동일성에 포획시키지 말고 개별성으로 바라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란 자칫 동일성 속으로 포획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질서와 도덕이라는 추상적인 개념 속에 있었지만, 이제부터 세계에 실제하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하겠다는 메시지들이 담긴 독서 스피치는 폭염 아래 쏟아진 소낙비처럼 시원했습니다.
↑ 토론리더의 스피치, 설득. 이론 수업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토론 리더들의 입론·반론하는 법과 논증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연역 논증과 귀납 논증에 대해 배웠고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특정한 사실을 근거로 제시하는 사실논거와 권위자의 의견이나 일반적인 여론 등을 인용하는 소견논거를 예시를 통해 보았으며, 일반화의 오류·원인 오판의 오류·비꼬는 논증 오류 등 논증 오류도 살펴보았습니다. 훌륭한 논증이란 '주장', '논거', '사례'라는 '3요소'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명확하게 참과 거짓을 가릴 수 있는 논증 방식은 없습니다. 삶을 참과 거짓 어느 하나로 단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왜 참으로 판단하는지, 왜 거짓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그 기준은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삶이 행복할 수 있는가'라는 실천적인 문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