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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철학강독 「마주침」④ : 흄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

by 이우 posted Oct 14, 2021 Views 20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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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강독 <마주침>은 현대철학의 끝단에 있는 들뢰즈 철학과 연결해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철학고전서를 읽으면서, 솟구치고 휘감아도는 사유의 강물 위에 수표(水標)를 올리고, 그 속도와 무게, 타격, 충돌, 뒤얽힘을 측정합니다. 그 네번째 강독으로, 데이비드 흄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을 읽고, 이와 관련된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도 함께 읽으면서 경험주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과 현대철학자 들뢰즈의 사유를 비교합니다.

  철학은 인문학의 몸체입니다. 이 몸체는 빈 대지에서 솟구치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가 사유되기 이전의 덩어리 상태인 내재성, 즉 덩어리 상태로 있는 줄들의 총체를 대상으로 직면하고, 화가가 시각과 관련된 감각-줄(색과 선-줄), 음악가가 청각과 관련된 감각-줄(소리-줄), 요리사가 미각과 관련된 감각-줄로 사유하는 것처럼 철학자가 개념-줄로 사유한 결과물입니다. 이 사유의 결과물은 이전 사유를 변주하고 전복하면서 출현해 이후 사유들에 의해 다시 전복되고 변주되면서 흐름을 만듭니다. 세계가 변한다는 것은, 역사가 흘러간다는 것은, 삶이란 것은, 특정의 사회체가 물러서고 또 다른 사회체가 생성되어 등장한다는 것은 이 흐름 위에 있습니다. 특정의 텍스트를 읽고 스스로 어떤 삶을 살지 확정, 혹은 임시 확정(臨時 確定, 항구적이 아니라 일시적인 동안 확실하고 틀림없이 정함)했는지, 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흄이 자신의 극히 난해하고 섬세한 저서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문제 삼으며 명확히 밝히고 있는 것이 바로 이 경험주의의 비밀들이다. 흄은 또한 매우 독특한 경험주의 입장을 보여준다. 그의 경험주의는 일종의 미완의 공상 과학의 영역이라 할 만하다. 실제로 우리는 흄에게서 마치 공상 과학에서처럼 다른 창조자에 의해 제시된 허구적이고 기묘한 낯선 세계의 인상을 받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세계란 이미 우리의 세계이며 또 이때의 다른 창조자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예감을 받는다. (...) 과학 또는 이론은 실천이다. 과학 또는 이론은 경험주의에 의해 기술된 외적으로 허구적인 세계를 실천하는 것이자, 실제로 우리들의 세계인 바로 이 경험적인 세계 속에서 실천에 대한 합법성의 조건들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처럼 흄에게는 이론으로부터 실천으로의 거대한 전환이 있다.(...)"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지은이 : 질 들뢰즈 · 옮긴이: 박정태 · 이학사·2007년) p.129~130

강독 개요

     ○ 강독명 : 철학강독 「마주침」④ : 흄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
     ○ 기간 : 2022년 1월 7일(금)~4월 15일(금)·주 1회·총 15회
     ○ 시간 :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오후 10시(매회 3시간)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아래 약도 참조)
     ○ 대상 도서 :
          ①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지은이 : 데이비드 흄 · 옮긴이 : 김성숙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 원제 : Treatise of Human Nature, 1740)
          ②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지은이 : 질 들뢰즈 · 옮긴이: 박정태 · 이학사·2007년)
     ○ 수강 대상 : 고등학생·대학생·성인
     ○ 수강 인원 : 10명
     ○ 수강료 : 15만원(회당 1만원)
     ○ 수강료 결재 : 온라인 입금하시거나 현장에서 신용카드 결재(하나은행 580-910004-86104 · 예금주 : 주식회사 에피쿠로스)
     ○ 수강 신청 : 하단의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눌러 신청하시거나, e메일(mudbull@hanmail.net)로 신청하십시오.
     ○ 진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이세은(진행) · 이우(패널) 
     ○ 문의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mudbull@hanmail.net · 02-389-7057)

        대상 도서는 개별 구입입니다.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질 들뢰즈·박정태·이학사·2007년)는 이후 강독에서도 대상도서로 사용됩니다.
        COVID-19 상황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강독을 혼용하거나 병용합니다.

강독 방법

    ○ 경험주의 철학의 고전인 흄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를 읽고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를 중심으로 현대철학 들뢰즈의 사유와 비교합니다.
    ○ 발제자가 책을 읽고 발췌 · 요약하면서 의견을 내거나 논지를 펼치고,
    ○ 비발제자가 의견을 내거나 논지를 펼치는, 심포지엄(Symposion)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커리큘럼
 
회차
(일자)
진도 대상도서
1회
(1월 7일)
제1편
오성
 1부 : 관념과 그 기원, 구성ㆍ연관ㆍ추상(p.18~46) 『인간이란 무엇인가
-오성·정념·도덕 본성론』
2회
(1월 14일)
 2부 : 시간과 공간 관념(p.47~88)
3회
(1월 21일)
 3부 : 지식과 개연성(p.91~198)
4회
(1월 28일)
5회
(2월 4일)
 4부 : 회의적 철학 체계와 그 밖의 철학 체계(p.203~297)
6회
(2월 11일)
7회
(2월 18일)
 부록 : 신념에 대하여ㆍ인격의 동일성에 대하여(p.298~302)
8회
(2월 25일)
제2편
정념
 1부 : 긍지와 소심(p.309~359)
9회
(3월 4일)
 2부 : 사랑과 미움(p.363~432)
10회
(3월 11일)
 3부 : 의지와 직접 정념(p.435~487)
11회
(3월 18일)
제3편
도덕
 1부 : 일반적인 덕과 부덕(p.495~519)
12회
(3월 25일)
 2부 : 정의와 불의(p.520~619)
13회
(4월 1일)
14회
(4월 8일)
 3부 : 그 밖의 덕과 부덕(p.620~670)
15회
(4월 15일)
  6. 흄(p.129~148)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진도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대상 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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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인간이란 무엇인가-오성·정념·도덕 본성론』(지은이 : 데이비드 흄 · 옮긴이 : 김성숙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 원제 : Treatise of Human Nature, 1740년)

  「인간이란 무엇인가(=인간본성론)」은 데이비드 흄이 1739~40년 출판한 대표적인 철학서로, 오성·정념·도덕의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흄은 3부작에서 인간본성을 밝혀내고 그 본성에 바탕을 두어 ‘인간이란 무엇인가?’ 곧 ‘인간학’체계를 세우려 한다. 흄은 그 방법으로 경험과 관찰을 통해 인성론(人性論)을 규명하고 있다.

  「오성(지성)의 본성」에서 지각의 본성, 상상의 본성, 인과관계의 본성, 회의(懷疑)의 본성 등 네 가지를 설명한다. ① 지각의 본성에서 인간의식에 나타나는 것은 모두 ‘지각’이다. 지각은 강력함과 생생함의 차이에 따라 인상과 관념으로 나뉜다. ② 상상의 본성에서 인상이 관념으로 머릿속에 재현되는 경우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인상의 발랄함을 다소나마 보존하고 인상과 관념 중간에 있는 ‘기억’이며, 다른 하나는 발랄함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완전한 관념이 되어버린 경우, 곧 ‘상상’이다. ③ 인과관계의 본성에서 단순관념은 동떨어져 있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 정신의 자유로운 작용인 상상이 이 관념을 결합하는데, 그 형식에는 관념 서로간의 유사성, 시간과 공간의 접근, 인과관계가 있다. 어떠한 관념의 연합이든 그것의 항상적 연결과 접근을 보장하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경험이다. ④ 회의(懷疑)의 본성에서 ‘이성’은 어떠한 진리도 초래하지 않는다. 또 ‘외부세계의 존재’는 지각에 부여되지 않은 것이므로 그것에 대하여 확실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 「정념(감정)의 본성」에서 ‘이성은 감정의 노예’라는 유명한 구절이 대변하듯이, 이성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다만 감정에 따를 뿐이다. 그 감정은 정의할 수 없다. 정의할 필요도 없다. 그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며, 일상의 감정과 경험으로 충분히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도덕의 본성」에서 도덕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적인 아름다움은 관념에 의해 파악되기보다는 느껴지는 것이고 공감되는 것이다. 감정 본성에 적합한 미덕에는 나에게 유쾌한 것, 남에게 유쾌한 것, 나에게 쓸모 있는 것, 남에게 쓸모 있는 것이 있다. 그중 마지막의 사회적 미덕(친절·인류애·정의)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인간본성론(인간학)은 흄의 사상을 가장 포괄적으로 표현한 대표저작으로 오늘날 세계철학사에 빛나는 명저로 손꼽힌다.

(출판사 책소개)

  ②『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지은이 : 질 들뢰즈 · 옮긴이 : 박정태 · 이학사 · 2007년)

  우리나라에 프랑스 철학, 보다 정확히 말해서 프랑스 현대 철학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반이었다. 강산이 이미 한 번 바뀌었고 또 한 번 더 바뀔 만큼 시간이 지난 지금, 프랑스의 소위 "대가"라 할 만한 현대 철학자들의 이름과 그들의 사유는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것이 되었다. 들뢰즈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의 책은 이미 대부분이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그에 대한 외국의 연구 서적 역시 적지 않은 양이 우리말로 번역되었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학자들에 의한 들뢰즈 연구서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이제 들뢰즈의 소논문을 엮어서 번역한 책을 한 권 더 추가한다? 맞다. 추가가 맞다. 그것도 들뢰즈가 생전에 단행본으로 낸 책이 아닌, 들뢰즈의 소논문을 엮어서 어찌 보면 "억지로" 만든 책 한 권을 더 추가하고 있는 것이 맞다.

  하지만 확신하건대, 이 책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는 기존의 들뢰즈의 책과는 그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며, 따라서 이 책의 추가는 그냥 그런 단순한 추가가 아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들뢰즈의 전체 사유 여정에 있어서 근본이 되는 것에로 되돌아가기를 권하는" 책의 추가이자, "들뢰즈의 사유를 친숙하게 하는 입문서의 역할을 하는" 책의 추가이며, 또 "들뢰즈와 함께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아주 흥미진진한" 책의 추가이다.

  들뢰즈는 그가 엄선한 선배 철학자들에 대하여 "탁월한" 해석을 하되, 이와 동시에 그만의 "독특한" 해석을 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가 긴 시간 동안 차분히 닦아나가면서 예정하고 있는 길을 따라 엄격하게 방향이 잡혀진 그런 해석상의 "일관성"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이미 들뢰즈는 "차이의 철학자"였다. 실제로 들뢰즈가 본격적이면서도 직접적으로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차이와 반복』과 『의미의 논리』부터라 할지라도, 그것은 앞에서 그가 축적하고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것, 또는 흩어져 있었지만 애당초 한곳을 향하고 있던 것을 정식으로 주워 담아 이론적인 틀을 갖추어 제시한 것이 분명하며, 또 『앙티 오이디푸스』 이후의 그의 저서가 관심을 갖는 다수의 실제적인 문제 역시 애초의 그의 사유의 방향과 그에 따른 순수 철학적인 이론에 바탕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출판사 책소개)

오시는 길 :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237-1번지(사직로 66-1) 한라빌딩 205호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전화 : 02-389-7057 · www.epicur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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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 : 3호선 경복궁역 하차 → 7번 출구 → 사직터널 방향 600미터(도보 10분)
    버스 정류장 : 사직단(ID: 01-113), 사직단(ID: 01-128)
    주차 시설이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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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이우 Reply1 Views115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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