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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철학강독 「심포지엄(Symposion)」⑥ : 칸트의 『판단력 비판』

by 이우 posted Mar 09, 2019 Views 142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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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강독 <심포지엄(Symposion)>은 현대철학의 끝단에 있는 들뢰즈 철학과 연결해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의 철학고전서를 읽으면서, 솟구치고 휘감아도는 사유의 강물 위에 수표(水標)를 올리고, 그 속도와 무게, 타격, 충돌, 뒤얽힘을 측정합니다. 그 여섯번째 강독으로, 칸트의 『판단력 비판』을  읽고, 이와 관련된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도 함께 읽으면서 칸트와 현대철학자 들뢰즈의 사유를 비교합니다.

  철학은 인문학의 몸체입니다. 이 몸체는 빈 대지에서 솟구치는 것이 아니라 철학자가 사유되기 이전의 덩어리 상태인 내재성, 즉 덩어리 상태로 있는 줄들의 총체를 대상으로 직면하고, 화가가 시각과 관련된 감각-줄(색과 선-줄), 음악가가 청각과 관련된 감각-줄(소리-줄), 요리사가 미각과 관련된 감각-줄로 사유하는 것처럼 철학자가 개념-줄로 사유한 결과물입니다. 이 사유의 결과물은 이전 사유를 변주하고 전복하면서 출현해 이후 사유들에 의해 다시 전복되고 변주되면서 흐름을 만듭니다. 세계가 변한다는 것은, 역사가 흘러간다는 것은, 이란 것은, 특정의 사회체가 물러서고 또 다른 사회체가 생성되어 등장한다는 것은 이 흐름 위에 있습니다. 특정의 텍스트를 읽고 스스로 어떤 삶을 살지 확정, 혹은 임시 확정(臨時 確定, 항구적이 아니라 일시적인 동안 확실하고 틀림없이 정함)했는지, 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사실 그의 미학과 관련된 부분을 놓고 볼 때 『판단력 비판』은 앞선 두 비판을 단순하게 보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오히려 그것은 앞선 두 비판의 근거가 된다. 왜냐하면  『판단력 비판』은 다른 두 비판에 의해 가정되고 있는 근거인 능력들 간의 자유로운 일치를 발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규정된 모든 일치는 일반의 차원에서 자신을 가능케하는 규정되지 않는 자유로운 일치를 가리킨다. 하지만 왜 꼭 다른 무엇이 아닌 미적 판단이 앞선 두 비판 속에 감추어진 근거를 드러내는 것일까? 미적 판단 속에서 상상력은 이성의 지배는 물론이고 오성의 지배로부터도 자유롭다. 실제로 미적 쾌감은 그 자체가 무관심한 쾌감이다. 즉 미적 쾌감은 경험적인 관심으로부터만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사변적인 관심과 실천적인 관심으로부터도 독립적인 것이다. 바로 그런 이유로 미적 판단은 입법을 하지  않으며, 또 대상들에 대해 입법을 하는 그 어떤 능력도 함축하지 않는다. (...)"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지은이 : 질 들뢰즈 · 옮긴이: 박정태 · 이학사·2007년) p.187

강독 순서.jpg
강독 개요

     ○ 강독명 : 철학강독 「심포지엄(Symposion)」⑥ : 칸트의 『판단력 비판』
     ○ 기간 : 2019년 3월 29일(금)~6월 21일(금)·주 1회·총 13회
     ○ 시간 :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매회 3시간)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아래 약도 참조)
     ○ 대상 도서 :
          ① 『판단력비판』(지은이 : 임마누엘 칸트 · 옮긴이 : 백종현  · 아카넷 · 2009년 · 원제 :  Kritik der Urteilskraft, 1790년)
          ②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지은이 : 질 들뢰즈 · 옮긴이: 박정태 · 이학사·2007년)
     ○ 수강 대상 : 고등학생·대학생·성인
     ○ 수강 인원 : 10명
     ○ 수강료 : 13만원(회당 1만원)
     ○ 수강료 결재 : 온라인 입금하시거나 현장에서 신용카드 결재(하나은행 580-910004-86104 · 예금주 : 주식회사 에피쿠로스)
     ○ 수강 신청 : 하단의 <온라인 참가신청서>를 눌러 신청하시거나, e메일(mudbull@hanmail.net)로 신청하십시오.
     ○ 진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장우현(진행) · 이우(패널)
     ○ 문의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mudbull@hanmail.net · 02-389-7057)

       대상 도서는 개별 구입입니다.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질 들뢰즈·박정태·이학사·2007년)는 이후 강독에서도 대상도서로 사용됩니다.

강독 방법

    ○ 칸트의 <판단력 비판>을 읽고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를 중심으로 현대철학 들뢰즈의 사유와 비교합니다.
    ○ 발제자가 책을 읽고 발췌 · 요약하면서 의견을 내거나 논지를 펼치고,
    ○ 비발제자가 의견을 내거나 논지를 펼치는, 심포지엄(Symposion)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커리큘럼

 

회차
(일자)
대상 도서진도
1회
(3월 29일)

 『판단력 비판』

  1790년 제1판을 위한 머리말(p.145~150)
  서론(p.151~188)
2회
(4월 5일)
『판단력 비판』  제1편 미감적 판단력 비판 제1권 미의 분석학(p.191~247)
3회
(4월 12일)
『판단력 비판』  제1편 미감적 판단력 비판 제2권 숭고의 분석학(p.248~296)
4회
(4월 19일)
『판단력 비판』  제1편 미감적 판단력 비판 제2권 숭고의 분석학(p.296~334)
5회
(4월 26일)
『판단력 비판』  제1편 미감적 판단력 비판 제2권 숭고의 분석학(p.335~379)
6회
(5월 3일)
『판단력 비판』  제1편 미감적 판단력 비판 제2절 미감적 판단력의 변증학(p.380~406)
7회
(5월 10일)
『판단력 비판』  제2편 목적론적 판단력 비판 (p.409~442)
8회
(5월 17일)
『판단력 비판』  제2편 목적론적 판단력 비판(p.443~482)
9회
(5월 24일)
『판단력 비판』  제2편 목적론적 판단력 비판(p.483~580)
10회
(5월 31일)
『판단력 비판』  [덧붙임] 판단력 비판 제1서론(p.583~647)
11회
(6월 7일)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8. 칸트 철학을 요약해 줄 수 있을 네 가지 시적인 경구에 대하여(p.161~176)
12회
(6월 14일)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9.칸트 미학에서의 발생의 이념(p.177~193)
13회
(6월 21일)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9.칸트 미학에서의 발생의 이념(p.193~217)


   진도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대상 도서 소개

책02.jpg


  ①  『판단력비판』(지은이 : 임마누엘 칸트 · 옮긴이 : 백종현  · 아카넷 · 2009년 · 원제 :  Kritik der Urteilskraft, 1790년)

  칸트의 제3비판서인 <판단력비판>은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과 함께 칸트 철학을 대표하는 3비판서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칸트가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벌이던 1780년대에 다른 두 비판서와 함께 출간되었다. 1781년 출간된 <순수이성비판>이 형이상학과 인식 이론에 관한 문제를 논하고, 1788년 출간된 <실천이성비판>이 실천철학의 근본 문제를 다룸으로써 진(眞)과 선(善)의 문제를 각각 논의한 것이라면, <판단력비판>은 미(美)의 문제를 천착한 것이다. 또한 <판단력비판>은 앞선 두 비판서를 매개함으로써 칸트 전체 비판철학의 기획을 완성하는 저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학 연구에 필수적인 책이다.
(출판사 책소개)

  ②『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지은이 : 질 들뢰즈 · 옮긴이 : 박정태 · 이학사 · 2007년)

  우리나라에 프랑스 철학, 보다 정확히 말해서 프랑스 현대 철학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반이었다. 강산이 이미 한 번 바뀌었고 또 한 번 더 바뀔 만큼 시간이 지난 지금, 프랑스의 소위 "대가"라 할 만한 현대 철학자들의 이름과 그들의 사유는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것이 되었다. 들뢰즈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의 책은 이미 대부분이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그에 대한 외국의 연구 서적 역시 적지 않은 양이 우리말로 번역되었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학자들에 의한 들뢰즈 연구서까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이제 들뢰즈의 소논문을 엮어서 번역한 책을 한 권 더 추가한다? 맞다. 추가가 맞다. 그것도 들뢰즈가 생전에 단행본으로 낸 책이 아닌, 들뢰즈의 소논문을 엮어서 어찌 보면 "억지로" 만든 책 한 권을 더 추가하고 있는 것이 맞다.

  하지만 확신하건대, 이 책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는 기존의 들뢰즈의 책과는 그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르며, 따라서 이 책의 추가는 그냥 그런 단순한 추가가 아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들뢰즈의 전체 사유 여정에 있어서 근본이 되는 것에로 되돌아가기를 권하는" 책의 추가이자, "들뢰즈의 사유를 친숙하게 하는 입문서의 역할을 하는" 책의 추가이며, 또 "들뢰즈와 함께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아주 흥미진진한" 책의 추가이다.

  들뢰즈는 그가 엄선한 선배 철학자들에 대하여 "탁월한" 해석을 하되, 이와 동시에 그만의 "독특한" 해석을 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가 긴 시간 동안 차분히 닦아나가면서 예정하고 있는 길을 따라 엄격하게 방향이 잡혀진 그런 해석상의 "일관성"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이미 들뢰즈는 "차이의 철학자"였다. 실제로 들뢰즈가 본격적이면서도 직접적으로 자기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차이와 반복』과 『의미의 논리』부터라 할지라도, 그것은 앞에서 그가 축적하고 준비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것, 또는 흩어져 있었지만 애당초 한곳을 향하고 있던 것을 정식으로 주워 담아 이론적인 틀을 갖추어 제시한 것이 분명하며, 또 『앙티 오이디푸스』 이후의 그의 저서가 관심을 갖는 다수의 실제적인 문제 역시 애초의 그의 사유의 방향과 그에 따른 순수 철학적인 이론에 바탕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출판사 책소개)

오시는 길 :  서울시 종로구사직로 66-1 한라빌딩 205호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전화 : 02-389-7057 · www.epicur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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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철 : 3호선 경복궁역 하차 → 7번 출구 → 사직터널 방향 600미터(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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