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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목적이 행복과 평온에 있다고 생각하는 에피쿠로스(Epicurus)는 자연학에 있어서는 원자론적 유물론을, 윤리학에 있어서는 쾌락주의를 주장하여 쾌락주의 철학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즐거움만을 추구한다고 오해되기는 하지만, 에피큐리어니즘에서의 쾌락은 환락이 아니라, 고통과 혼란으로부터 탈출하는 평정(아타락시아)이며, ‘고통의 부재’ 를 말합니다. 기원전 306년. 에피쿠로스(Epicurus)는 집 한 채를 사들여 그 정원에 공동체를 만들고 ‘호케포스’(정원, The Garden)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호케포스’는 공동체라기보다는 하나의 생활양식이었습니다. 스토아 학파나 피타고라스 학파와 달리 당시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여성들과 노예들을 학파에 받아들이고, 정치활동과 공공생활을 피하라고 가르쳐 두 학파로부터 냉대와 멸시를 받았던 당시의 마이너였습니다.  인문학서원 ‘에피쿠로스’는 삶의 가치가 행복과 즐거움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모이는 ‘호케포스’입니다. 이 호케포스에 모이는 사람을 우리는 ‘에피큐리언(epicurean)’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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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Group : 인문학을 공부하고 강독하며, 인문학으로 삶을 이야기합니다.
  문화예술Group : 문화와 예술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에피큐리언입니다.
  디베이트Group : 책을 통하여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출판Group : 출판을 담당하고 있는 에피큐리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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