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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권력에의 의지』 : 사회 및 개인으로서의 권력에의 의지

by 이우 posted Dec 15, 2020 Views 5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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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6.
  원칙. 즉 개개인의 책임을 느낀다. 다수자는 개개인이 그 기력을 때마침 가지고 있지 않은 사항을 행하기 위하여 날조된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모든 공동체 사회는 너무나도 약하므로 스스로의 욕망에 대한 기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개인보다 더욱 인간의 본질에 관하여 백 배나 솔직하게 가르치는 바가 크다. 모든 <이타주의>는 개인의 총명함으로써 생긴다. 사회는 서로 <이타> 적이 아닌 것이다. 이웃 사랑의 명령이 아직껏 근린애의 명령에로 확대된 적은 없었다. 오히려 거기에서는 마누법전에 있는 다음 말이 통용된다. <자국에 인접한 모든 나라, 마찬가지로 이들 그 동맹국을 우리는 적으로 생각지 않으면 안 된다. 같은 이유에서 나라의 인접국은 우리에게 우호적이라고 간주되지 않으면 안된다.> 사회의 연구는 사회로서의 인간쪽이 <단위>로서의 인간보다 훨씬 천진만남한 까닭에 그럴 수 없이 귀중하다. <사회>는 덕을 강함, 권력, 질서의 수단 이외의 것으로 결코 간주하지 않았다. (중략)

  717.
  국가 혹은 조직화된 비도덕성―내부적으로는 경찰, 형법, 신분, 상업, 가족이며 외부로는 권력, 투쟁, 정복, 복수에의 의지이다. 개인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 사항을 군중이 행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여 달성되는가? 책임의 명령과 실행의 분담에 의해서이다. 복종, 의무, 애국충정의 덕의 개재에 의해서이다. 긍지, 엄정, 강함, 증오, 복수, 요컨대 가축떼 유형과는 모순되는 모든 전형적 특징의 견지에 의해서이다.

  718.
  여러분 모두는 사람을 죽이거나 단지 채찍칠만이라도 할 만한 혹은 운운할 만한 기력조차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도 국가라는 거대한 기계는 개개인을 압도하고 그 때문에 개개인은 스스로가 행하는 일에 대해 책임 지기를 거부한다(복종, 서약, 기타). 인간이 국가에 봉사하여 실행하는 모든 일은 인간의 본성에 위배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국가에 있어서의 미래의 봉사에 관하여 배우는 모든 일은 인간의 본성에 위배되고 있다. 이 일은 분업에 의하여 달성된다. 그 때문에 어느 누구도 더 이상 모든 책임을 지는 자는 없다. 즉 입법자-법률을 시행하는 자, 훈련교관관리-훈련을받아 냉혹하고 엄정해진 자들. (중략)

  720.
  인간의 가장 무시하고 가장 근본적인 욕망, 권력을 추구하는 그 충동―이 충동은 <자유>라고 이름지어져 있거니와―은 가장 오래 억제되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때문에 윤리학자는 지금까지 그 무의식적인 교육·육성의 본능으로써 권력욕을 억제하는 일을 겨냥해 왔다. 즉 윤리학은 압제적인 개인을 비방하고 공공도덕심이나 조국애를 계속 찬미하며 가축떼적인 권력 본능을 강조하는 것이다.

  721.
  권력에의 무능력. 이 무능력이겉꾸미는 위선과 총명함이 복종(예속·의무의 긍지·도의심)에 다름 아니다. 공손, 헌신, 사랑(배상이나 간접적인 자기 해명으로서의 명령자의 이상화, 신격화)에 다름 아니다. 숙명론, 체념에 다름 아니다. <객관성>에 다름 아니다. 자학(스토아주의, 금욕, 무사無事, 성화聖化)에 다름 아니다. 비판, 페시미즘, 분노, 근심에 다름 아니다. <아름다운 영혼>, ,덕>, <자기 신격화>, <은둔(이 세상의 더러움으로부터의 도피)> 등등에 다름 아니다. 권력에의 무능력의 통찰이 경멸로서 스스로를 변장하고 있다. 무언가의 권력을 얼마간 행사하고자 하는, 혹은 자기 스스로가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시험 삼아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가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 도취로서. 권력이 보증하는 행복의 이익을 위하여 권력을 의욕하는 인간들, 즉 정치적 당파. 행복이나 복지에는 분리하며 그것을 희생으로 삼는 것이 빤히 들여다 보임에도 불구하고 권력을 의욕하는 다른 인간들, 즉 야심가.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가 의존하고 싶지 않은 다른 사람의 손에 그 권력을 쥐어준다는 단지 그뿐인 이유에서 권력을 의욕하는 다른 인간들.

  722.
  <공정>이나 <법 앞에서의 평등>의 비판. 이들에 의해 제거되고 마는 것은 본래 무엇일까? 긴장, 적의, 증오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여 <행복 그 자체>가 증대한다는 것은 하나의 오류이다. 이를테면, 코르시카 섬 사람은 대륙 사람들 이상으로 행복을 향유한다.

  (중략)

  725.
  한때 국가는 타산적인 유용성을 갖는다는 이론이 행해지고 있었다. 현재에는 그것이 실천되고 있다. 왕의 시대는 지나갔다. 왜냐하면 민중이 더 이상 왕을 가질 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민중이 왕에게서 인식하고자 의욕하는 것은 스스로의 이상의 원형이 아니라 스스로의 이익의 수단이다. 이것이 전체 진리이다.

  726.
  사회적 판단이나 가치 평가의 절대적 합리성을 포착하는 나의 실험. 물론 그때 도덕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 의지로부터는 자유롭다. 즉, 자기 보존이나 권력 상승을 위한 본질적인 욕정을 성화하기 위한, 이들 욕정에 대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한, 심리학적 허위나 불투명함의 정도를 포착하는 실험. 즉, 공통의 통제나 가치 평가나 언제까지나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그것을 위해 교육, 교재의 감독, 훈련, 우애함의 정도를 포착하는 실험. 즉 예외자를 범죄인으로 취급하고 압박하기 위한, 그들 자신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 때문에 그들을 그 예외적 성격으로 인하여 내면적으로 병들게 하기 위한 심문, 불신, 냉대의 정도를 포착하는 실험. (중략)

  753.
  내가 배척하는 것은 1.사회주의. 왜냐하면 이것은 <선>, <진>, <미>나 <평등권>을 순전히 소박하게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아나키즘도 또한 이와 동일한 이상을 꾀하고 있으나, 그 방법이 한층 더 잔인한 데 불과하다. 2. 의회주의와 신문 사업. 왜냐하면 이것은 군거동물을 지배자가 되게 하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754.
  민중의 무장은 결국 천민의 무장이기 때문이다.

  (중략)

  786.
  (중략) 결론. 즉 있는 것은 오직 비도덕적 의도와 행위뿐이다. 그러므로 이른바 도덕적 의도와 행위는 비도덕성으로 증명되어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욕정은 단 하나의 권력에의 의지로부터 이끌어내어진다. 즉, 그들은 본질을 대등하게 만든다. 삶의 개념―즉, 저 의견 상의 대립(선과 악이라는) 속에는 본능의 권력의 정도가, 잠정적인 위계가 표현되어 있고 이 위계 아래에서 어떤 본능이 제어되거나 봉사시켜지거나 하고 있는 것이다. 도덕의 시인(是認)에는 경제적 등등의 실험이 있다. (중략)

  787.
 목적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일의 절대적 필연성.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자기몸을 희생하거나 제멋대로 행동하는 일을 실험하는 일도 허락받지 못한다! 생성의 무구(無垢)야말로 우리에게 최대의 기력과 최대의 자유를 부여해 준다!    

- 니체  『권력에의 의지』(청하. 1992년) <제4권 새로운 가치정립의 원리> <제3장 사회 및 개인으로서의 권력에의 의지> p.42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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