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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베르그송의 『물질과 기억』 : 감각, 지각, 정념, 그리고 기억

by 이우 posted Dec 18, 2019 Views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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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은 모든 감각이 자연적이고 필연적으로 비연장적이며, 감각이 연장에 덧붙여지고, 지각 과정이 내적 상태들의 외재화로 이루어진다고 결론짓는다. 사실상 심리학자는 자신의 신체로부터 출발하며, 이 신체의 주변에서 받은 인상들이 그에게는 물질적 우주 전체를 재구성하는 데 충분할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는 우주를 우주 자신의 신체로 환원한다. 그러나 이 첫번째 입장은 지탱하기 어렵다. 그의 신체는 다른 모든 물체들보다 실재성을 더 갖거나 덜 갖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다. 따라서 더 나아가 원리의 적용을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 우주를 생명체의 표면으로 축소시킨 후, 이 신체 자체를 사람들이 결국 비연장적이라고 가정할 하나의 중심으로 수축시켜야 한다. 그 때 사람들은 이 중심으로부터 비연장적인 감각들을 나오게 할 것이고, 이 비연장적 감각들은, 말하자면 부풀어서 연장으로 가득차고, 마침내 연장된 우리 신체를 먼저 낳고, 그 다음에는 다른 모든 물질적 대상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연장적 이미지들과 비연장적 관념들 사이에 정념적 상태들이라는 다소 혼란스럽게 일련의 매개적인 상태들이 있다면, 이 이상한 가정은 불가능할지 모른다. 우리의 지성은 자신의 습관적인 착각에 굴복하여, 하나의 사물은 연장적이거나 연장적이 아니라는 딜레마를 제기한다. (중략) 지각의 역사는 내적이고 비연장적인 상태들이 연장적이 되어 밖으로 투사되는 역사가 될 것이다. 이 논증을 다른 형태로 놓아보면 어떨까? (중략)

  낯선 물체아메바의 위족들 중 하나에 닿을 때, 이 위족은 수축된다. 따라서 원형질 덩어리의 각 부분은 작그을 받고 동시에 자극에 반작용할 수 있다. 여기서 지각과 운동은 수축성이라는 유일한 속성 안에 뒤섞인다. 그러나 유기체가 복잡해짐에 따라 직업은 분할되고, 기능들은 분화되며, 일허게 구성된 해부학적 요소들은 자신의 독립성을 잃게 된다. 우리와 같은 유기체에서 이른바 감각 섬유들은 오로지 자극을 하나의 중심 지역에 전달하는 일을 맡고 잇으며, 이 중심 지역으로부터 진동은 운동적 요소들로 퍼져나갈 것이다. 따라서 감각 섬유들은 신체 전체의 이동에 전진 파수꾼의 자격으로 협조하기 위하여 개별적인 작용을 보기했던 것처럼 보인다. (중략)

  외적 자극이란 이와 같은 반사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 중심은 수학적 점이 아니다. 그것은 자연의 모든 물체들처럼 자신을 해체하려고 위협하는 외적 원인들의 작용에 노출된 하나의 물체이다. 우리는 방금 그것이 이 원인들의 영향을 저항하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밖으로부터의 작용을 반사하는 데 그치지는 않는다. 그것은 투쟁하며, 그럼으로써 이 작용에서 어떤 것을 흡수한다. 정념의 근원은 거기 있을지 모른다. 따라서 은유적으로 말해 만일 지각이 신체의 반사하는 능력을 측정한다면, 정념은 신체의 흡수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은유에 불과하다. 사태를 더 자세히 검토하여, 정념의 필요성이 지각 자체의 존재로부터 흘러나온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지각은 우리가 이해하는 것처럼 이해된다면, 사무에 대한 우리의 가능적 행동을 측정하며, 따라서 역으로 우리에 대한 사물들의 가능적 작용을 측정한다. 신체의 행동 능력(신경계의 고등한 복잡성에 의해 상징화된)이 크면 클수록, 지각이 포괄하는 장은 더 넓어진다. 따라서 우리의 신체를 직관된 대상과 분리시키는 거리는 위험이 다소간에 임박했음을, 그리고 약속의 지불기한이 다소간 근접했음을 알려주는 척도이다. 따라서 신체와 구별되는, 어떤 간격에 의해 우리 신체로부터 분리된, 한 대상에 대한 우리의 지각은 가능적 행동 이외에는 결코 표현하지 않는다. (중략) 정념은 바로 이 사실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리의 감각과 지각과의 관계는 우리 신체의 실제적 작용과 가능적 또는 잠재적 작용의 관계와 같다. (중략) 외적 이미지들은 우리 신체에 의해 신체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 속에 반사되는 것처럼 보이고 실제적 작용들은 우리 신체에 의해 그것의 물질성 내부에 포획된 것처럼 보인다. (중략)

  그 사실은 언제나 나의 지각은 내 신체 밖에 있고, 나의 정념은 반대로 내 신체 속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외적 대상들이 나에 의해서 그것들이 있는 곳에서, 즉 내 안에서가 아니라 그것들 안에서 지각되듯이, 나의 정념적 상태들은 그것들이 산출되는 곳에서, 즉 내 신체의 정해진 한 지점에서 느껴진다. 물질적 세계라고 불리는 이미지들의 체계를 생각해 보라. 나의 신체는 그것들 중의 하나이다. 이 이미지의 둘레에 표상, 즉 다른 이미지들에 대한 이 이미지의 가능적인 영향이 준비된다. 이 이미지에서 정념, 즉 이미지의 자기 자신에 대한 현실적 노력이 산출된다. 사실상 우리 각자가 이미지와 감각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세우는 차이가 바로 그러한 것이다. 이미지가 우리 밖에 존재한다고 말할 때, 우리는 그 말로 이미지가 우리 신체에 외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감각을 내면적 상태로 말할 때, 우리는 그것이 우리 신체 속에서 출현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이유로 지각된 이미지들의 총체는 비록 우리 신체가 사라진다 하더라도 존속하지만, 반면에 우리 신체를 제거하면 우리의 감각들은 반드시 사라진다고 우리는 주장하는 것이다. (중략)

  우리의 신체가 공간 속의 하나의 수학적 점이 아니하는 사실, 우리 신체의 잠재적 작용들은 복합적이 되어 실제적 작용들로 배어 있다는 사실, 또는 다른 말로 해서 정념이 없는 지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정념이란 외적 물체들의 이미지에 우리 신체의 내적인 것을 혼합한 것이다. 정념은 이미지의 순수성을 되찾기 위해 지각으로부터 우선적으로 추출해내야 하는 그런 것이다. 그러나 지각과 감각 사이에서 본성의 차이, 기능의 차이―감각은 실체적 작용을 포괄하고 지각은 단순히 가능적인 작용을 포괄한다―를 못 본 체하는 심리학자는 그것들 사이에 정도의 차이 외에 더 이상을 발견할 수 없다. 감각은 단지 모호하게 위치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이용해서, 그는 감각이 곧바로 비연장적이라고 선언한다. (중략)

  우리는 정념적 경험을 시각과 촉각 그리고 근육 감관의 가능적 소여들로 번역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일단 이러한 번역이 만들어지면 원본은 퇴색한다. 그러나 만일 원본이 처음에 놓이지 않았다면, 그리고 정념적 감각이 처음부터 단지 자신의 힘에 의해서 그리고 자신의 방식으로 국재화되지 않았다면, 번역은 결코 만들어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중략)

  여기에 시각적 연장이 구성되어 있다. 그것은 이번에는 어떻게 촉각적 연장과 결합할 것인가? 나의 시각이 공간 속에서 확인하는 모든 것을 나의 촉각이 입증한다. 사람들은 대상들이 바로 시각과 촉각의 협동에 의해서 구성되었다는 것, 그리고 지각 속에서 두 감관의 일치는 지각된 대상이 그것들의 공통의 작품이라는 사실에 의해서 설명된다고 말할 것인가? 그러나 사람들은 여기서, 요소적인 시각적 감각과 촉각적 감각 사이에 성질의 관점에서는 어떤 공통적인 것도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완전히 다른 두 종류에 속하기 때문이다. (중략)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시각적인 감각들과 촉각적 감각들 이외에, 그것들에 공통적이며, 따라서 그것들과 독립적임에 틀림없는 어떤 질서를 가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질서는 우리의 개인적인 지각과 독립적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든 인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속하며, 결과들이 원인과 연쇄를 이루고 현상들이 이 법칙들에 따르는 하나의 물질적 세계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결국 객관적이며 우리와는 독립적인 질서의 가설, 즉 감각과 구별되는 물질적 세계의 가설로 인도된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감에 따라 환원불가능한 소여들을 증가시키고, 우리가 출발했던 단순한 가설을 확대시켰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서 얻은 것이 있는가? 비록 우리가 도달한 물질이 감각들 상호간의 놀랄만한 일치를 납득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에 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물질에서 모든 지각된 성질들을 부정해야 하고, 물질은 단지 그것들의 상응성만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질은 전혀 우리가 아는 것, 우리가 상상하는 것이 되지 못하며, 될 수도 없다. 물질은 신비스러운 실제의 상태로 남아 있다. (중략)

  그것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는 정념(affecton)으로부터 출발하는 대신에, 우리는 행동(action)으로부터 출발해 보자. 즉 우리가 사물들 속에서 행사하는 기능, 의식에 의해 확증되었고, 유기체의 모든 능력들이 그것들이 집중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 기능으로부터 출발해 보자. 그러면 우리는 연장된 이미지들의 전체 속에 단번에 위치하며, 이 물질적 우주 속에서 생명이 특징적인 비결정성의 중심들을 정확히 파악한다. 이 중심들로부터 행동들이 퍼져 나오기 위해서는, 다른 이미지들의 운동들이나 영향들이 한편으로 모아지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용되어야 한다. 생명적 물질은, 그 가장 단순한 형태에서도 그리고 동질적인 상태에서도 영양을 섭취하고 재생하는 것과 동시에 이미 이 기능을 완수한다.

  이 생명적 물질의 진보는 이 이중적 작업을 두 가지 범주의 기관들로부터 분배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 첫번째는 영양섭취의 기관들이라 불리며 두 번째 범주의 기관을 유지할 목적으로 존재한다. 두 번째 범주의 기관은 행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그것들은 두 말단 사이에 당겨진 신경 요소들의 사슬을 단순한 유형으로 가지고 있는데, 말단 즐 중 하나는 외적 작그을 받아들이고, 다른 것은 운동을 수행하는 것이다.이렇게 해서 시지각의 예로 되돌아오면, 광추들과 간상체의 역할은 단순히 진동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이 진동들은 곧 이어서 완성된 또는 시발적인 운동들이 된다. 거기서는 어떤 지각도 나올 수 없으며, 신경계의 어느 곳에도 의식 중추들은 없다. 그러나 지각은 신경 요소들의 사슬을 야기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기관들 및 생명 일반을 야기한 동일한 원인으로부터 생겨났다. 지각은 생명체의 행동 능력, 즉 받아들인 진동을 이어나갈 운동 또는 행동의 비결정성을 표현하며, 그것을 측정한다. 우리가 보여준 바 있듯이 이 비결정성은 이미지들에 대한 반사로 표현되거나 또는 차라리 우리 신체를 둘러싸고 있는 이미지들의 분할(division)로 표현될 것이다.

  그리고 운동들을 받고, 멈추게 하고, 전달하는 신경 요소들의 사슬이야말로 정확히 이 비결정성의 자리이며, 그것의 척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의 지각은 이 신경 요소들 자체의 모든 세부 사항을 따르며, 그것들의 모든 변화들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순수한 상태에서 우리의 지각은 진실로 사실들의 일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른바 감각은 의식의 심층들로부터 저절로 솟아나와 약화되면서 공간 속에서 펼쳐지기는 커녕, 우리 각자가 자신의 신체라고 불리는 이 특별한 이미지가 그것에 영양을 주는 이미지들 가운데 겪는 필연적인 변양들과 일치한다. (중략)

  앞으로 향하는 우리 활동의 추진력은 자신의 뒤에 기억들이 와서 덜어서 버릴 허공을 만들고, 그럼으로써 기억은 인식의 영역에서는 우리 의지의 비결정성의 반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억의 작용은 이런 피상적인 고찰이 예측하도록 남겨 놓은 것보다 훨씬 더 멀리 또한 심오하게 펼쳐진다. 이제 지각 속에 이것을 통합하고, 그로써 우리의 결론이 과장할 수도 있었던 것을 수정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의식과 사물들, 신체와 정신 사이에 접촉점을 더 정확하게 규정할 순간이 왔다.

  우선 기억(memories), 과거 이미지들의 존속을 전제하면, 이 이미지들은 항상 우리의 현재 지각과 혼합되며, 심지어는 그것을 대치할 수도 있을 것이라 말해 두자. (중략) 그것들은 매순간 현재의 경험을 획득된 경험으로 풍부하게 하면서, 그것을 보충한다. 그리고 획득된 경험은 끊임없이 증대되면서 나아가기 때문에, 그것은 마침내 현재의 경험을 덮어버리고, 그것을 침몰시켜 버릴 것이다. 외적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각이 그 위에서 생겨나는 실재적 직관, 말하자면 순간적인 직관의 기초가 우리의 기억이 거기에 덧붙이는 것 전부에 비교하면 보잘 것 없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중략)

  기억은 실재적 직관을 대치하는데, 그 때 실재적 직관의 역할이란 기억을 불러내고, 거기에 형체를 부여하고, 그것을 능동적으로 따라서 현실적으로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가 지각된 대상의 일치는 사실적이라기보다는 권리적으로 본재한다고 말한 정당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지각하는 것이 결국 기억하기 위한 하나의 기회에 불과하다는 점, 우리는 실재성의 정도를 거의 실용성의 정도로 측정한다는 것, 우리는 사실상 실재성 자체와 일치하는 이 직접적 직관들을 실재적인 것의 단순한 기호들로 삼는 데 전적으로 관심을 둔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중략)

  우리 지각의 현실성(actuality)은 그것의 활동성(activities)으로, 즉 그것을 연장하는 운동들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더 큰 강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과거는 단지 관념에 불과하고, 현재는 관념-운동이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사람들이 고집스럽게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지각을 일종의 관조로 간주하고, 거기에 항상 순수히 사변적인 목적을 부여하며, 지각이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무관심한 인식을 목표로 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마치 지각을 행동으로부터 분리하고, 그렇게 해서 실재와의 연관을 단절시키면, 지각은 설명할 수 없고 동시에 무용한 것이 된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않는 듯하다. 그러나 그때부터 지각과 기억 사이에 모든 차이는 폐지된다. 왜냐하면 과거는 본성상 더 이상 작용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과거의 이러한 성격을 오해한다면 과거를 현재, 즉 작용하는 것으로부터 실제로 구별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중략) 

  반대로 지각의 진정한 성격을 회복하도록 하자. 순수 지각이 자신의 심층적 근원에 의해서 실재 안에 잠겨 있는 시발적 행동들의 체계임을 돌려주도록 하자. 이 지각은 기억과 근본적으로 구별될 것이다. 사물들의 실재성은 더 이상 구성되거나 재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접촉되고, 침투되고, 체험될 것이다.
 
  - 『물질과 기억』(앙리 베르그송 · 아카넷 · 2005년 · 원제 : Matiere et memoire, 1896년) p.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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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탄생 장소는 보르헤스의 텍스트이다. 보르헤스의 텍스트를 읽을 때, 우리에게 존재물의 무질서한 우글거림을 완화해 주는 정돈된 표면과 평면을 모조리 흩뜨리고 우리의 매우 오래된 관행인 동일자와 타자의 원리에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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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12
    Oct 2019
    02:53

    [철학] 베르그송의 『물질과 기억』 제7판 서론* : 정신과 물질 사이의 교차점, 기억

    (...) 이 책은 정신(esprit)과 물질(matiers)의 실재성을 주장하고, 전자와 후자와의 관계를 하나의 정확한 예증, 즉 기억이라는 예증 위에서 규정하려고 시도한다. 따라서 이 책은 분명히 이원론적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이 책은 물체(corps)와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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