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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 : 1940년~50년 파리의 풍경

by 이우 posted Jul 13, 2019 Views 1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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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파리좌안.jpg


  (...) 『파리 좌안 1940-50』은 1905년~30년 사이에 태어나 1940~50년 사이에 파리에서 살고, 사랑하고, 싸우고, 놀고, 활약했으며 그때 내놓은 지적, 예술적 산출물로 지금까지 계속 우리의 사고방식, 생활방식, 심지어 옷 입는 방식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세대를 그린 초상화다. 그들을 형성하고 일깨운 참혹한 전쟁 이후, 파리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들이 모여 자본주의 공산주의가 제시하는 생활·예술·정치 모델과는 또 다른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대안, 즉 일종의 제3의 길을 찾고자 시도하던 장소였다.

  2차 세계대전의 시련에 영향을 받은 이 젊은이들, 신예 작가, 철학자, 화가, 작곡가, 인류학자, 이론가, 배우, 사진가, 시인, 편집자, 출판업자, 극작가들은 늘 똑같은 정치적, 문화적 식견을 공유했던 것은 아니었으나 전쟁을 겪었고, 죽을 고비를 넘겼고, 파리 해방의 환희를 맛보았다는 세 가지 경험을 공유했다. 그리고  그들은 폐허가 된 세상을 다시 황홀한 것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중략)

 4년간 이어진 나치 점령과 고난의 나날이 끝나자 파리의 화랑, 대로, 재즈클럽, 식당, 책방, 그리고 수많은 일간지와 월간 평론지는 뜨거운 논의의 전략과 성명을 위한 공론장을 제공했다. 그중 가장 영향력 있던 정기간행물은 알베르 카뮈가 편집한 <콩바>, 장폴 사르트르시몬 드 보부아르의 <레 탕 모데론>(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에서 따온 명칭)이었고, 몇 년 후에는 파리로 모여들던 미국 출신이나 대학생 등 국제 독자층을 겨냥하는 파리 기반의 영어 잡지도 여럿 생겨났다. 전부 1제곱마일 거리 내에서 편집되어 번창하던 이 간행물들의 독자층은 파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생제르맹 대로에서 논설가와 예술가가 소리치면, 그들의 오침이 맨하튼, 알제, 모스크바, 하노이, 프라하에서 메아리쳤다. 유럽과 다른 세계 각지의 의사 결정자들이 이 지성인, 예술가, 작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식을 따라잡은 이유는 바로 그 출처가 파리였기 때문이다.

파리좌안화보01.jpg


  파리는 전쟁 후 어떻게 그처럼 신속하게 높은 문화적 위상을 회복할 수 있었을까? 독일은 광채를 잃었고, 러시아와 동유럽의 문화생활은 피폐했고, 스폐인은 프랑코 정권에 의해 고립된 상태였고, 이탈리아는 파시즘 세대에서 헤어나느라 바빴고, 영국은 유럽의 지적 논쟁으로부터 한참 주변부에 놓여 있었다. 영미 역사학자 토니 저트의 표현을 빌리면, 프랑스 역시 상대적으로 쇠퇴했음에도 전후 10년 동안 파리의 목소리는 나플레옹의 영광이 절정에 달했던 1815년 이래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파리의 형제자매들은 함께 새 코드를 창조했다. 이들은 파리 좌안(Left Bank)의 담배 연기 자욱한 호텔 방에서 문학과 보도의 경계를 영원히 흐릿하게 만든 뉴저널리즘을 창안했다. 정식 명칭은 10년 후에나 얻었지만 탄생은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시인과 극작가는 슬슬 초현실주의를 뒤로 하고 부조리극을 창조했다. 신예 미술가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넘어 기하학적 추상을 극한까지 밀어붙이고 액션페인팅을 도모했다. 철학자는 실존주의 같은 새로운 사상을 확립하는 동시에 정당을 창당했다. 대망을 품은 문인이 파리의 시궁창과 생제르맹데프레의 하숙방에서 자기만의 목소리를 찾는가 하면, 또 다른 이는 '누보로망(nouveau roman)'을 제창했다. 사진가는 매그넘 같은 보도사진 에이전시를 통해 저작자의 권한을 재확립했고, 헨리 밀러처럼 검열 대상이 된 미국 작가들은 프랑스어판을 먼저 출간했다. 자국의 인종분리정책을 피해 건너온 흑인 재즈 음악가는 파리의 콘서트홀과 재즈 클럽서 축성(祝聲)의 현장을 발견했다. 뉴올리언즈 재즈는 벌써 오래 전에 받았어야 마땅할 평가를 파리에서 받았고, 비밥도 인기를 끌었다. 카톨릭 교회 내부에서도 일부 지식인이 마르크스주의를 실험했고, 한대 화가 겸 화랑 주인이었다가 패션디자이너로 전업한 크리스티앙 디오르는 '뉴룩'으로 세계를 활홀감에 빠뜨렸다.

  1944년 이후 모든 것은 정치적이었다. 피할 방법이 없었다. 좌안의 세계시민들은 이것을 알고 있었고, 미국의 정책과 공산당의 관점 양쪽 모두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파리는 그들에게 피난처였으며, 다르게 사고하는 마음을 열었고 국제연합의 이상주의와 당시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내던 훗날 유럽연합으로 발전할 이상향을 열정적으로 끌어 안았다. 이 개척자들은 타인과의 관계도 재창조했다. 이들은 결혼가족제도를 비판하고 뒤흔들고 종종 거부했으며, 여러 명을 동시에 사랑하는 일을 인생의 야심으로 삼았다. 낙태가 합법화되기 30년 전부터 낙태권을 위해 운동했고 마약, 담배, 술을 열정적으로 소비했다. 고조된 섹슈얼리티는 그들이 발휘한 창조성의 일부였으며 그들이 시도한 모든 것에 스며들었다. 또한 그들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정말 열심히 일했고 심지어 일 중독이었다. 그들은 일도 열심히 하고 놀기도 열심히 했다.

파리좌안화보02.jpg


  여성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전쟁 중에 모습을 감추었던 <모나리자>가 6년 만에 루브르 박물관에 돌아온 일은 새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잡지 <>이 창간되고 스물아홉 살이던 프랑수아즈 지루가 그로부터 정확히 29년 후 장관이 되었다. 프랑스 문학의 대모 콜레트가 별세하면서 부호 애인의 후원을 받는 주변부 여성 예술가의 상징도 함께 사라졌다. 페미니즘의 새로운 두 간판 바르도보부아르는 곧 세상을 항복시켰다. 이 지극히 남성 지배적인 환경 속에서 오로지 매우 강한 여성만이 살아남아 자취를 남길 수 있었다. 위대한 남성의 반려자가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존재감을 떨치고 싶으면 호전적이어야 했다. 외도하기 일쑤인 유명인 배우자의 아내나 정부가 되어 착취 당하기를 거부한 여성은 거의 전부 양성애자 아니면 여자 '돈 후안'이었다. 그중 일부는 정치 뿐만 아니라 에도 제3의 방식을 도입하려고 시도했다. 자신의 모든 기사에 '주네(Genet)'라는 필명을 사용했던 뉴요크의 파리 특파원 재닛 플래너는 조각처럼 아름다운 여성 애인들을 두었던 것으로 유명했다. 1948년에 그녀는 진보적인 자기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 이렇게 물었다. "근육에도, 번식 본능에도 지배받지 않는 제3의 성은 왜 존재할 수 없지요?" 테스토스테론이 폭발하던 시대에 적절한 질문이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예술가든 사상가든, 그들 모두가 새로운 코드와 기준을 확립했고, 부인할 수 없는 성취를 연이어 거두었으며, 실패도 후하게 남겼다. 토니 저트는 학술논문 <과거 불완료: 1944-56년 프랑스 지식인>들에서 후자인 실패를 다룬다. 그는 페이지마다 마치 퇴짜 맞은 연인처럼 분노와 절망을 쏟아놓는다. 파리의 지식인들은 상황에 의해 그리고 그들의 천재적 재능에 의해 너무나 많은 힘을 부여받았음에도 그가 보기에는 세상을 바꾸는 데 실패했다. "프랑스 지식인은 숭배자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데 실패했으나 프랑스 지성계가 다른 서구 국가에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이 두 가지 대조적인 사실이 전후 유럽 역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본인 스스로가 프랑스 사상의 영향을 받은 토니 저트는 동시대인이 가장 필요로 하던 때에 실망을 안긴 사르트르와 그 동료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저서를 "지적 무책임성에 관한 에세이"라 불렀다. 그들이 세상을 바꾸리라 기대했다는 것 자체가 일단 의문을 일으킨다. 어떻게 그들은 그토록 격렬한 희망을 불러일으켰을까? (....)

  -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아녜스 푸아리에 · 마티 · 2019년 · 원제 : Left Bank: Art, Passion, and the Rebirth of Paris 1940-50) <들어가며> p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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