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초대] 왈책 11월 독서토론 『태도가 작품이 될 때』

by 이우 posted Oct 27, 2019 Views 73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책_태도가 작품이 될 때_900.jpg


독서토론 요강

   ○ 토론명 : 왈책 11월 독서토론 『태도가 작품이 될 때
   ○ 대상 도서 :   『태도가 작품이 될 때』 (박보나 · 바다출판사 · 2019년)
   ○ 일시 : 2019년 1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www.epicurus.kr, 아래 약도 참조)
   ○ 참가비 : 1만원(현장 납부)

     이 독서토론은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는 Open Group입니다.

책 소개 :  『태도가 작품이 될 때』 (박보나 · 바다출판사 · 2019년)

  미술가 박보나의 첫 예술 에세이로, 동시대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특히 그들이 세상과 예술을 바라보는 태도를 사려 깊게 읽어낸 책이다. 박보나는 세상을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드는 미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면서 그들의 윤리적 상상력, 그것이 작품이 될 때 우리는 그 상상력을 하나의 태도라고 부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박보나라는 미술가가 동시대 미술가들의 작업을 통해 세상을 읽으려고 한 시도가 담겨 있다. 책에 나오는 작가들은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작업을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작업을 통해, 일반적이고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모든 것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질문을 던진다.

지은이 소개 : 박보나 

  미술가. 영상,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 매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작업을 한다. 주로 전시와 예술 작품에 대한 전통적 개념에서 벗어나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람 태도를 제안할 수 있는 퍼포머티브한 작업이다. 그동안 진행한 퍼포먼스로 〈봉지 속 상자〉(2010?2012), 〈2′ 33″〉(2013), 〈당신이 믿고 있는 것을 말해드립니다 1〉(2014), 〈태즈메이니아 타이거〉(2018) 등이 있다.

  〈봉지 속 상자〉는 전시를 여는 데 기여한 미술작가와 큐레이터 그리고 전시장 스태프들에게 전시 오프닝 전에 저녁 식사 습관과 취향 등을 물어본 후 장을 보게 하고, 전시 오프닝 내내 그 봉지를 들고 다니며 서로 대화를 나눈 뒤 집으로 가져가 저녁을 해먹을 수 있게 한 작품이다. 〈당신이 믿고 있는 것을 말해드립니다 1〉은 전시장에서 관객을 안내하고 작품을 지키는 갤러리 도우미들에게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는 탭댄스 슈즈를 신게 하여 점잖고 정적인 전시 공간의 리듬을 깨고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했던 작품이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전공을 바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했으며, 영국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대학 대학원에서 Art Practice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이탈리아, 대만 등을 포함한 국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13년 뉴욕 뉴뮤지엄 트리엔날레, 2016년 광주 비엔날레, 2018년 아시아태평양 트리엔날레 등 국제전에 참가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K452635362_01.jpg

출판사 책소개『태도가 작품이 될 때』  (박보나 · 바다출판사 · 2019년)


  “세상과 예술을 비껴보는 태도… 태도는 많은 것을 결정한다”.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질문을 던지는 예술가의 태도에 대하여

  박보나는 영상,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미술가다. 주로 전시와 예술 작품에 대한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람 태도를 제안할 수 있는 퍼포머티브한 작업을 했다. 《태도가 작품이 될 때》는 미술가 박보나의 첫 예술 에세이로, 동시대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특히 그들이 세상과 예술을 바라보는 태도를 사려 깊게 읽어낸 책이다. 박보나는 세상을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드는 미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면서 그들의 윤리적 상상력, 그것이 작품이 될 때 우리는 그 상상력을 하나의 태도라고 부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제목 ‘태도가 작품이 될 때(When Attitudes Become Artwork)’는 1969년 스위스 쿤스트할레 베른에서 열렸던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When Attitudes Become Form)’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전시는 큐레이터 하랄트 제만(Harald Szeemann)이 기획한 것으로 68혁명 직후에 열렸던 만큼 보수적인 기존 질서를 뒤엎고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했다. 이 전시에서 태도는 이전 체제와 규칙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의미하며, 이 태도는 미술의 관습적인 틀을 거부하는 새로운 작품의 형식과 전시의 형태로 구현되었다. 박보나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작가들 또한 하랄트 제만이 기획한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의 정신을 이어받는다고 말한다. 

  《태도가 작품이 될 때》에는 박보나라는 미술가가 동시대 미술가들의 작업을 통해 세상을 읽으려고 한 시도가 담겨 있다. 책에 나오는 작가들은 익숙하고 편안한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작업을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작업을 통해, 일반적이고 중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모든 것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질문을 던진다. 세상을 비껴보는 태도가 이 작가들 작품의 큰 중심을 이룬다. 박보나는 결국 예술가의 태도가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구성한다고 말한다.

  떨어지고, 자르고, 춤추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미세한 제스처로 세상을 이야기하는 예술가들

  박보나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술가들을 “매번 새로운 제로 시점에서 미분의 차이를 가지는 ‘분열증형 인간’에 가깝다”고 말하며, 이들이 보여주는 주변, 소수, 야성, 잡종의 성질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데 집중한다. 

  《태도가 작품이 될 때》에는 총 19명(바스 얀 아더르, 바이런 킴, 조이 레너드, 박이소, 가브리엘 오로즈코, 로만 온닥, 오스카 산틸란, 우창, 박영숙,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윤석남, 장영혜중공업, 조은지, 송동, 프란시스 알리스, 박찬경, 얀 보, 하산 칸, 서현석)의 미술가가 나온다. 회화, 퍼포먼스, 사진, 영상, 조각 등 장르는 다양하다. 

  네덜란드 작가 바스 얀 아더르는 지붕과 나무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강둑에서 ‘떨어지고 넘어지는’ 퍼포먼스를 하다가 심지어 서른세 살에 작은 돛단배로 혼자 북대서양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하던 중에 사라졌다.(본문 13쪽) 한국계 미국 작가 바이런 킴은 1991년부터 지금까지 가로 25.4, 세로 20.3센티미터 크기의 작은 판 수백 개를 각각 한 가지 색으로 칠한 후 나란히 배치해 하나의 큰 사각형을 만들고 있다.(본문 21쪽) 벨기에 작가 프란시스 알리스는 바윗덩어리만 한 얼음을 밀면서 얼음이 다 녹을 때까지 아홉 시간 동안 거리를 돌아다니는 퍼포먼스를 했다.(본문 104쪽) 에콰도르 작가 오스카 산틸란은 영국에서 제일 높은 산에 올라가 대략 3센티미터 크기의 돌을 하나 주워와서는 그걸 전시장에 놓고는 영국을 아주 미세하게 줄였다고 말했다.(본문 52쪽)

이 책의 표지 이미지로도 쓰인 바스 얀 아더르의 작품 〈너무 슬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어〉(1970)는 작가가 자신의 우는 얼굴을 3분 넘게 비디오로 찍고, 그 얼굴을 사진이나 엽서로 구성한 작품이다. 그는 왜 우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고 그저 서럽게 운다. 박보나는 아더르의 작업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더르의 작업을 자유의지의 관점에서 읽으면, 그의 울음 또한 작가 자신의 실존감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이 누군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왜 예술을 하는지, 어떤 태도로 작품에 임하고 살아갈지 등 자신의 본질을 진심으로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슬프고 절망적인 것이 아니라 필연적이고 긍정적인 것이다. 아더르의 흐느낌도 세상의 규칙과 속도와 상관없이 ‘떨어지고 사라지기’로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과 자신의 실존을 표현한 것이리라.”
―‘놀고, 떨어지고, 사라지려는 의지 | 바스 얀 아더르’에서(본문 20쪽)

  비생산적이고 효율적이지 않은 지점에서 생기는 의미
  쓸모없어 보이는 예술의 효용

  박보나는 이 책을 통해 쓸모없어 보이는 예술의 효용에 대해서 말한다. 책에 나오는 예술가들의 작업은 생산성과 효용성, 논리를 추구하는 관점에서 볼 때 쓸데없는 짓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박보나는 이들의 작업은 비생산적이고 효율적이지 않은 지점에서 의미가 생긴다고 말한다.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박보나가 2016년 중반부터 일 년 반 가까이 《한겨레》에 연재했던 글들을 선별하여 다시 쓴 것이다. 저자는 당시 한국 사회를 비껴서 바라보려고 노력했고, 자신과 비슷한 태도를 가진 동시대 미술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세상을 읽으려고 했다.

오시는 길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 66-1 한라빌딩 205호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전화 : 02-389-7057 · www.epicurus.kr)

맵_에피쿠로스.jpg


    전철 : 3호선 경복궁역 하차 → 7번 출구 → 사직터널 방향 600미터(도보 10분)
    버스 정류장 : 사직단(ID: 01-113), 사직단(ID: 01-128)
    주차 시설이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십시오.












  1. 27
    Oct 2019
    06:45

    [초대] 왈책 11월 독서토론 『태도가 작품이 될 때』

    □ 독서토론 요강 ○ 토론명 : 왈책 11월 독서토론 『태도가 작품이 될 때』 ○ 대상 도서 : 『태도가 작품이 될 때』 (박보나 · 바다출판사 · 2019년) ○ 일시 : 2019년 1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
    Category공지사항 By이우 Reply0 Views73 file
    Read More
  2. 27
    Oct 2019
    05:53

    [화보] 왈책 10월 독서토론 『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 시집』

    ○ 토론명 : 왈책 10월 독서토론 『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 시집』 ○ 대상 도서 : 『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 시집』(최영미 · 이미출판사 · 2019년) ○ 참고 도서 : 『서른, 잔치는 끝났다』(창비시선 121 · 최영미 · 창비 · 2015년 · 초판출간: 1994년...
    Category모임후기 By이우 Reply0 Views92 file
    Read More
  3. 02
    Oct 2019
    00:33

    [완료] 왈책 10월 독서토론 『다시 오지 않는 것들-최영미 시집』

    1994년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우리에게 왔던 최영미 시인이 다시 잔치를 시작했다. 그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표현들은 어찌 되었을까? 2006년 이수문학상 심사위원이던 유종호 교수는 “최영미 시집은 한국 사회의 위선과 허위, 안일의 급소를 ...
    Category공지사항 By이우 Reply0 Views165 file
    Read More
  4. 28
    Sep 2019
    16:14

    [화보] 왈책 9월 독서토론 『동정에 대하여-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역사』

    ○ 토론명 : 왈책 9월 독서토론 『동정에 대하여-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역사』 ○ 대상 도서 : 『동정에 대하여-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역사 』 (안토니오 프레테·책세상·2019년·원제 : Compassione. Storia di un sentimento) ○ 일시 : 2019년 9월 27일(금) 오...
    Category모임후기 By이우 Reply0 Views124 file
    Read More
  5. 04
    Sep 2019
    13:15

    [완료] 왈책 9월 독서토론 『동정에 대하여-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역사』

    □ 독서토론 요강 ○ 토론명 : 왈책 9월 독서토론 『동정에 대하여-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역사』 ○ 대상 도서 : 『동정에 대하여-가장 인간적인 감정의 역사 』 (안토니오 프레테·책세상·2019년·원제 : Compassione. Storia di un sentimento) ○ 일시 : 20...
    Category공지사항 By이우 Reply0 Views281 file
    Read More
  6. 31
    Aug 2019
    07:23

    [화보] 왈책 8월 독서토론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

    ○ 토론명 : 왈책 8월 독서토론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 ○ 대상 도서 :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아녜스 푸아리에 · 마티 · 2019년 · 원제 : Left Bank: Art, Passion, and the Rebirth of Paris 1940-50) ○...
    Category모임후기 By이우 Reply0 Views234 file
    Read More
  7. 27
    Jul 2019
    14:03

    [완료] 왈책 8월 독서토론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

    □ 독서토론 요강 ○ 토론명 : 왈책 8월 독서토론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 ○ 대상 도서 : 『사랑, 예술, 정치의 실험 : 파리 좌안 1940-50』(아녜스 푸아리에 · 마티 · 2019년 · 원제 : Left Bank: Art, Passion, and the Rebirt...
    Category공지사항 By이우 Reply0 Views440 file
    Read More
  8. 27
    Jul 2019
    13:06

    [화보] 왈책 7월 독서토론 『여행의 이유-김영하 산문』

    ○ 토론명 : 왈책 7월 독서토론 『여행의 이유-김영하 산문』 ○ 대상 도서 : 『여행의 이유-김영하 산문』(김영하 · 문학동네 · 2019년) ○ 일시 : 2019년 7월 26일(금)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www.epicurus.kr) ○...
    Category모임후기 By이우 Reply0 Views261 file
    Read More
  9. 22
    Jun 2019
    00:44

    [완료] 왈책 7월 독서토론 『여행의 이유-김영하 산문』

    □ 독서토론 요강 ○ 토론명 : 왈책 7월 독서토론 『여행의 이유-김영하 산문』 ○ 대상 도서 : 『여행의 이유-김영하 산문』(김영하 · 문학동네 · 2019년) ○ 일시 : 2019년 7월 26일(금)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
    Category공지사항 By이우 Reply0 Views662 file
    Read More
  10. 21
    Jun 2019
    23:56

    [화보] 왈책 6월 독서토론 『연필로 쓰기-김훈 산문』

    ○ 토론명 : 왈책 6월 독서토론 『연필로 쓰기-김훈 산문』 ○ 대상 도서 : 『연필로 쓰기-김훈 산문』 (김훈·문학동네·2019년) ○ 일시 : 2019년 6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10시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사직동 사무실 ○ 진행 : ...
    Category모임후기 By이우 Reply0 Views421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 17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