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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서원 에피쿠로스(Humanitas Epicurus)는 에피큐리언(epicurean)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에피쿠로스(Epicurus)는 고대 그리스 철학(에피큐리어니즘, Epicurianism)의 하나로 삶의 목적이 행복과 평온에 있다고 믿습니다. 즐거움을 추구하여 쾌락주의라고 오해하기는 하지만, 에피큐리어니즘에서의 쾌락은 환락이 아니라, 고통과 혼란으로부터 탈출하는 ‘평정(아타락시아)’입니다.

  인문학서원 에피쿠로스에서는 이같은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사람을 ‘에피큐리언((epicurean)’이라 부릅니다. 인문학서원 에피쿠로스는 삶의 가치가 행복과 즐거움에 있다고 믿는 에피큐리언이 모이는 '호케포스(정원, The Garden)'입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책을 말하면서 여기에 음악과 미술 등 예술 부문을 더해 좀 더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더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고, 더 행복하고 더 즐거운 미래를 꿈꿉니다. 꿈꾼다는 것은 곧 만족의 부재이기 때문에 즐겁고 행복하기보다는 힘들고 고통스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피큐리언은 꿈은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책을 만들고(출판/디자인), 책을 말하고(독서토론), 노래를 부릅니다(문화행사). 문학과 사학, 철학, 예술을 이야기할 것이고, 삶이란 고통스럽게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향유하는 것이라고 말하겠습니다(강좌). 가벼워지지 않겠습니다. 반짝이지 않겠습니다. 슬픔과 눈물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기쁨과 즐거움, 행복을 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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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의 휘장(揮帳), 혹은 엠블럼(emblem) · 함지영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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