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좌명 : 금천구립가산도서관 「다시 고전읽기-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기간 : 2021년 2월 4일(목)~5월 20일(목) · 주 1회 · 총15강(설연휴인 2월 11일은 휴강)
○ 시간 :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 · 매회 2시간
○ 방법 : 비대면 강의
○ 대상 도서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프리드리히 니체 · 책세상 · 2000년 · 원제 : Also sprach Zarathustra, 1885년)
○ 강사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이우(泥牛) 곽원효
○ 문의 : 금천구립가산도서관(02-865-6817~9)
○ 주최 · 주관 : 금천문화재단 · 금천구립가산도서관
권태와 염세, 퇴폐, 허무로 가득찼던 19세기의 유럽을 살아 가야 했던, 아이들과 엉겅퀴 그리고 빨간 양귀비꽃을 사랑했던, 소녀들이 춤을 추는 대지를 사랑했던, 생명과 인간을 사랑했던 니체의 이야기를 읽고 있습니다. 고독과 절망 속에서 써내려 간 짐승과도 같은 울부짖음을 읽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푸른 생명의 화환을 걸어주고 싶어합니다. 니체의 작업은 결코 "재코드화에 있지 않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코드를 넘어서, 스스로를 코드화하지 않으면서 또 코드화하지 않을 것을 작용토록 하는 일, 어떤 것으로 하여금 새로운 신체 위에서 작용토록 하는 일, 그리고 어떤 것이 그 위에서 작용하고 흐를 수 있는 신체가 될 그런 신체를 발명하는 일, 이것이 니체의 관심사"였습니다(『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우리는 니체가 걸어준 푸른 생명의 화환을 목에 걸고 오늘을, 새로운 내일을, 행복의 섬을 이리저리 걸어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