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어낼 수 있을까, 주저했습니다. 둘러서 갈 수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았습니다. 한 번은 디뎌야 할 지면(紙面)을 앞에 두고 미루기만 했습니다. 카를 마르크스가 외딴방에 앉아 자본론 초판의 서문에 썼던, '메두사의 대가리가 보일 만큼은 면사포를 걷어 올려주고 싶다"는 말을 떠올립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고, 우리가 사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 싶고, 우리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메두사의 대가리'가 보일 만큼은 '면사포'를 걷어 올리고 싶습니다. 500페이지 분량의 6권, 모두 3,000여 페이지. 1980년대 말까지 금서였던, 출판했다는 이유로,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체포·구속되어야 했던 책 『자본론』( 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O"conomie)을 읽기로 했습니다. 언제, 어느 곳에 닿을 지 모르는 긴 여행을 시작합니다.
□ 그룹 개요
○ 그룹명 : 『자본론(Das Kapital)』 강독 그룹
○ 대상 도서 : 『자본론』(지은이: 카를 마르크스·옮긴이: 김수행·비봉출판사·2015년·원제 : 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O"conomie, 1867년) · 전 6권
○ 대상 도서 : 『자본론』(지은이: 카를 마르크스·옮긴이: 김수행·비봉출판사·2015년·원제 : 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O"conomie, 1867년) · 전 6권
○ 기간 : 2020년 5월 12일(화)~마칠 때까지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
○ 장소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사직동 사무실
○ 참가 대상 : 대학생·성인
○ 참가 인원 : 10명
○ 진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장우현
○ 문의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mudbull@hanmail.net · 02-389-7057)
○ 참가 인원 : 10명
○ 진행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 장우현
○ 문의 : 인문학공동체 에피쿠로스(www.epicurus.kr · mudbull@hanmail.net · 02-389-7057)
강독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지를 참조하십시오.
□ 그룹 목표
○ 현재 우리의 상황과 비교·분석하면서,
○ 비봉출판사의 2015년 개역판 『자본론』(1권-상, 1권-하, 2권, 3권-상, 3권-하, 부록) 전 6권 완독.
○ 비봉출판사의 2015년 개역판 『자본론』(1권-상, 1권-하, 2권, 3권-상, 3권-하, 부록) 전 6권 완독.
□ 강독 방법
○ 발제자가 책을 읽고 발췌 · 요약하면서 의견을 내거나 논지를 펼치고,
○ 비발제자가 의견을 내거나 논지를 펼치는, 심포지엄(Symposion)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상황에 따라 고정 발제자가 강독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비발제자가 의견을 내거나 논지를 펼치는, 심포지엄(Symposion)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상황에 따라 고정 발제자가 강독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