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솜씨
중량구립정보도서관 유현주
제 이름은 유현주입니다.
요즘의 '나'는 곧 '유씨솜씨'이기도 합니다.
'유씨솜씨'는 프랑스자수를 시작하면서 붙인
제 브랜드(?) 이름입니다.
-자수공방으로 세련된 이름도 많은데
왜 하필 촌스러운 '유씨솜씨'냐고요?
사람들이 최씨고집, 김씨고집 운운할 때
우리끼리는 유씨고집을 최고로 쳤어요ㅠㅠ
고집쟁이로 들릴 수도 있지만,
자기가 믿는 신념, 선택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도 되겠죠.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부족해도 한땀한땀 정성을 다하겠다고.
-그래서 어떤 자수를 놓고 싶냐고요?
글쎄요,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한번 봤을 때 예쁘네 하고 끝나는 그런 자수 말고
저만의 이야기가 담긴 자수를 놓고 싶어요.
그래서 오래도록 옆에 두고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친구하고픈 그런 자수작품이면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