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오이디푸스적 기만

by 이우 posted Aug 31, 2016 Views 197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책_안티오이디푸스_s.jpg

   ... 오이디푸스에서 무의식을 재현하고 무의식을 삼각형화하고 모든 욕망적 생산을 포획하려는 어리석은 야망을 빼앗기에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 중요한 것은 욕망적 생산의 절대적으로 무(無)오이디푸스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멜라니 클라인은 전체, 온전한 인물들, 완전한 대상들이라는 관점을 그대로 지켜나가고 있기 때문에, 또 아마도 <오이디푸스를 인정하지 않는 자는 아무도 이곳에 들어오지 말라>라고 적어 놓은 국제정신분석학회와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피하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부분대상을 이용하여 오이디푸스의 굴레를 벗어 버리려 하지 않는다. 반대로 그녀는 오이디푸스를 희석하고, 축소하고, 그 수를 늘리고, 저연령층까지 퍼지게 하기 위해 오이디푸스를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하는 체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정신분석가들 중 가장 덜 오이디푸스화하는 예를 드는 것은, 오이티푸스를 욕망적 생산의 척도로 삼으려면 얼마나 무리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운동>에 대하여 조금도 알지 못하는 보통 정신분석가들에게 더더욱 그렇다. 그것은 암시에 그치는 게 아니고 테러리즘에 속한다. 멜라리 클라인은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딕이 처음에 내 집에 왔을 때인데 일인데, 그의 유모가 그를 나에게 맡겼을 때, 그는 아무 흥미 없이 그것들을 쳐다보았다. 나는 큰 기차를 들어 작은 기차 옆에 놓고 이 기차들에 '아빠 기차'와 '딕 기차'라는 이름을 붙여 가리켰다. 그러자 그는 내가 '딕'이라고 부른 기차를 들고 창이 있는 데까지 굴러가게 하고는 "정거장"이라고 말했다. "정거장, 그건 엄마야, 딕은 엄마 속에 들어간다"라고 나는 그에게 설명했다. 그는 기차를 내려 놓고 방의 이중 문 사이에 있는 공간에 뛰어 들어가, "어두워"라고 말하면서 틀어박히더니, 금세 거기서 뛰쳐 나왔다. 그는 여러 번 이 짓을 했다. "엄마 속은 어두워, 딕은 엄마의 어두움 속에 있는 거야"라고 나는 그에게 설명했다. (...) 그의 정신분석이 진전되었을 때 (...) 딕 역시 세면기가 어머니의 몸을 상징한다는 것을 깨닫고 몸이 물에 젖는 것을 몹시 두려워 했다.>*


  "이건 오이디푸스야"라고 말하라. 그렇지 않으면 따귀를 맞을 거야. 정신분석가는 이제 <내게 있는 네 욕망 기계들은 뭐니?>라고 묻지 않고 이렇게 소리지른다. <내가 네게 말할 땐 아빠-엄마라고 대답해!> 멜라니 클라인마저도...... 이렇게 되면 모든 욕망적 생산은 으깨지고, 부모의 이미지들로 복귀하고, 전-오이디푸스 단계에 맞추어 늘어놓이고, 오이디푸스 속에 총체화된다. 그리하여 부분대상들의 논리는 무로 환원되고 만다. 따라서 오이디푸스는 아제 우리에게 이 논리의 시금석이다. 왜냐하면 처음에 우리가 예감했던 것처럼 부분대상들은 외견상으로 온전한 인물들에서 채취되기 때문이다. (...)


  프로이트와 융의 결별에 대해 말할 때 사람들은 그 출발점이 사소하고 실천적이었음을 너무나 자주 잊어버린다. 융은 정신분석가가 전이에 있어 자주 악마, 신, 마법사로 나타나며, 그 역할들이 부모의 이미지들을 독특할 정도로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나중에는 모든 것이 나쁘게 돌아갔지만, 출발점은 좋았다. 아이들의 놀이도 마찬가지다. 아이는 그저 아빠-엄마로만 놀지 않는다. 아이는 마법사, 카우보이, 헌병, 도둑으로 놀며, 기차와 작은 자동차들로도 논다. 기차가 으레 아버지인 것도 아니요, 정거장의 으레 어머니인 것도 아니다. 문제는 욕망 기계들의 성적 성격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이 성욕의 가족적 성격에 관한 것이다. 아이가 크면 더 이상 가족 관계가 아닌 사회관계들 속에서 파악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 관계들이 나중에 생긴다고 새악되기 때문에 가능한 길은 둘밖에 없다. 하나는 성욕이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나중>의 형식으로 사회적 및 형이상학적 관계들 속에서 슨화 내지 중화된다고 인정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이 관계들이 성욕이 아닌 에너지를 작동하며, 성욕은 그 나름대로 이 에너지를 신비적인 <너머>로 상징화하는 데 그친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프로이트와 융 사이에서 사태가 악화된다. 적어도 그들은 공히 리비도는 사회장 내지 형이상학장(場)을 매개 없이 투자할 수 없다고 믿고 있다. (...)


  사실은 그렇지 않다. 놀고 있는, 또는 기어다니면서 이 방 저 방을 탐색하는 아이를 보자. 그는 전기콘셉트를 살펴보고 자기 몸을 기계처럼 움직이고, 한 다리를 노처럼 사용하고, 부엌과 서재에 들어가고 작은 자동차를 조작한다. 부모가 현존한다는 것, 부모 없이는 아이에겐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아이가 만지는 모든 것이 부모의 대표로서 체험되는가 여부를 아는 일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요람, 젖가슴, 고무젖꼭지, 배설물은 그의 몸 부분들과 연결되어 있는 욕망 기계들이다. 아이가 부부대상들 가운데서 산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아이가 부분대상들 사이에서 파악하는 것은 조각들로 이루어진 부모라는 인물들 자체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보기에 모순인 것 같다.


  젖가슴이 어머니의 몸에서 채취된다는 것은, 아주 엄밀하게는 진실이 아닌데, 왜냐하면 젖가슴은 묽거나 진한 비-인물적인 젖의 흐름에서 채취되기 때문이다. 욕망 기계. 부분대상은 아무 것도 재현하지 않는다. 그것은 재현적이지 않다. 그것은 정녕 관계들의 받침대이며 담당자들의 분배자이다. 하지만 이 관계들은 주체들 간의 관계가 아님은 물론, 이 담당자들은 생산과 반생산의 담당자들이다. (...) 아이는 끊임없이 가족 안에 있다. 하지만 어린아이는 가족 안에서 그리고 처음부터 정신분석이 빠져나가게 내버려두는 엄청난 비가족적 경험을 즉각하고 있다.


  중요한 건, 부모의 삶과 사랑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건, 욕망적 생산에서 부모의 위치와 부모의 기능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요, 거꾸로 욕망 기계들의 모든 작동을 오이디푸스의 제한된 코드로 복귀시키지 않는 것이다. 부모가 다른 담당자들과 관계하면서 특수한 담당자의 위치와 기능을 점유하는 일은 어떻게 형성될까? 오이디푸스는 처음부터 사회장, 리비도에 의해 직접 투자된 생산의 장의 네 모퉁이로 열려 있는 한에서만 존재하니 말이다. (...)


  아이는 부분대상인 젖가슴을 어머니라는 인물에 관게 짓고, 끊임없이 어머니의 얼굴을 살핀다. <관계짓는다>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산적 관계가 아니라, 기입에서의, 누멘에서의 하나의 설명, 하나의 기입을 가리킨다. 아이는 아주 어릴 적부터 온통 욕망적 삶을 살며, 욕망의 대상들 및 욕망의 기계들과 온통 비가족적 관계를 멪는다. 아이는 직접적 생산이라는 관점에서 부모와 관련이 없지만, 경과의 등록이라는 관점에서는, 이 등록의 아주 특수한 조건들 아래서, 이 조건들이 경과 자체에 대해 반작용을 하긴 해도(되먹임) (사랑이나 미움과 더불어) 부모와 관련되어 있다. (...)


  난,

  아빠-엄마 게 아냐 ...


  정신분석에서 잘 안 되는 일은 뭐지? 우리는 <과정>이라는 말의 두 의미가, 즉 자연 안에서 악령의 형이상학적 생산으로서의 과정과 역사 속에서 욕망 기계들의 사회적 생산으로서의 과정이 어떻게 합류했는지를 본 바 있다. (...) 가장 황폐하고 가장 비사회화된 양식으로 나타나는 정신병 증후군들을 다루면 다룰수록 이 관계들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지리라. 그런데 아이의 삶 속에서, 젖먹이 때의 가장 기초적인 행동들로부터, 부분대상들, 생산의 담당자들, 반생산의 요인과 더불어, 그 집합체 속에서 욕망적 생산의 법칙들에 따라, 이 관계들이 서로 짜인다. 이 욕망적 생산의 본성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어떤 조건에서, 어떤 압력들 아래서 오이디푸스 삼각형화가 경과의 등록 속에 개입하는지를 처음부터 보지 않으면, 우리는 아이의 삶과 그 여파, 성인의 신경증적 · 정신병적인 문제들, 그리고 성욕 전부를 근본적으로 왜곡하는 확산되고 일반화된 오이디푸스주의의 덫에 걸리게 된다. (...)


  정신분석이 광기를 <부모 콤플렉스> 속에 집어 넣고, 죄책감의 고백을 오이디푸스에서 귀결하는 자기 형벌의 모습들에서 다시 찾아내는 한, 정신분석은 혁신을 행한 것이 아니라, 19세기 정신의학이 시작했던 일을 완성하고 있다. 즉 정신병리학의 가족적 · 교화적 담론을 고양하고, 광기를 반은 현실적이고 반은 상상적인 가족 변증법에 묶고, 거기서 <아버지에 맞선 끊임없는 위해 행위>, <가족제도의 견고함에 맞선, 가장 의고(擬古)적인 가족 상징들에 맞선 본능들의 암투>**를 판독하는 일을. 이렇게 되면 정신분석은 실효적인 해방 사업에 참여하는 대신, 가장 일반적인 부르주아적 탄압 작업에 가담한다. 이 탄압 작업은 유럽의 인간을 아빠-엄마의 굴레에 묶고 바로 이 문제를 끝장내지 못한 데서 성립한다. ...


  - 『안티 오이디푸스』(질 들뢰즈 · 펠릭스 가타리 · 민음사 · 2014년  · 원제 : L’Anti-Edipe: Capitalisme et schizophrenie, 1972년) <1장 욕망 기계들> p.87~93 






  ..........

  * Melanie Klein, <Essai de psychanalyse, Paris : Payot, pp 269~271

  ** Michel Foucault, <Histories de la folie a l'age classique, Paris:Plon, 1961















  1. 14
    Jan 2017
    18:01

    [문학]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바다로 열린 시냇물처럼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 돌베개 · 2016년) 해마다 7월이 되면 어느덧 지나온 날을 돌아보는 마음이 됩니다. 금년 7월은 제가 징역을 시작한지 12년이 되는 날입니다. 궁벽한 곳에 오래 살면 관점마저 자연히 좁아지고 치우쳐, 흡사 동굴 속에 사는 ...
    Category문학 By이우 Views13841 file
    Read More
  2. 24
    Nov 2016
    22:49

    [예술] 밥 딜런의 '사랑'

    (...) 그의 사랑 노래는 사랑의 관계와 감정에 집중하면서 집단적이고 정치적 저항과는 또 다른 차원의 저항적 공간을 연다. 여기서 이 저항은 세상에 개입하는 방식이라기보다 사랑의 관계나 감정을 매개로 세상에서 자신을 고립시키거나 독립하여 자유를 획...
    Category예술 By이우 Views11665 file
    Read More
  3. 19
    Nov 2016
    16:08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우리 모두는 기계인데, 이 말은 은유가 아니다

    ... 그것(ca)은 도처에서 기능한다. 때론 멈춤 없이, 때론 단속적으로. 그것은 숨 쉬고, 열 내고, 먹는다. 그것은 똥 싸고 씹힌다. 이드(le ca)라고 불러버린 것은 얼마나 큰 오류더냐? 도처에서 그것은 기계들인데, 이 말을 결코 은유가 아니다. 그 나름의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44754 file
    Read More
  4. 04
    Nov 2016
    16:29

    [예술] 밥 딜런의 대중 예술미학 : 충돌과 뒤섞임, 불확정성과 탈규정성

    (...) 밥 딜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예술'이니 '미학'이니 하며 떠드는 것은 뭔가 자연스럽지 않다. 과연 대중 가수인 딜런을 예술가처럼 받아들이고 그의 노래를 예술 세계로 보는 것이 적절한가? 이를 위해서는 전제가 필요해 보인다. 일관된 작품 세계, ...
    Category예술 By이우 Views8615 file
    Read More
  5. 27
    Oct 2016
    16:44

    [예술] 철학과 예술

    뒤샹(Marcel Duchamp, 1887년~1968년) 作 <R. 머트, 1917(R. Mutt, 1917)> ... 아드르노가 지적했듯이 현대의 예술은 철학과 상보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 오늘날의 전시회 카탈로그에서 작품의 빈약성과 철학의 풍성함을 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오늘날 비...
    Category예술 By이우 Views36299 file
    Read More
  6. 15
    Oct 2016
    13:22

    [철학] 의미 생성과 주체화의 두 축

    “우리는 두 개의 축을 의미 생성과 주체화의 축을 만났다. 이것들은 매우 다른 두 개의 기호계, 또는 두 개의 지층이다. 하지만 의미 생성은 기호들과 잉여들을 기입할 흰 벽이 없으면 안 된다. 주체화는 의식, 정념, 잉여들을 숙박시킬 검은 구멍이 없으면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0594 file
    Read More
  7. 15
    Oct 2016
    12:42

    [철학] 플라톤의 『국가』: 노동 · 부와 가난 · 아내공유제

    ... 그때 아데이만트소가 끼어들었네. "소크라테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이들을 아주 행복한 사람들로 만들고 있지 않습니다. (…) 국가는 사실상 그들의 것인데도 그들은 전혀 국가의 덕을 보지 못하니 말예요. 다른 사람들은 토지를 소유하고, 크고 멋진 저...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31160 file
    Read More
  8. 03
    Oct 2016
    20:59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문학과 예술

    (...) 기이한 영미문학이 있다. 토머스하디에서, 로렌스에서 라우리까지, 밀러에서 긴즈버그와 게루악에 이르는 이들은 출발하는 법을, 코드들을 뒤섞고, 흐름들을 흐르게 하고, 기관 없는 몸의 사막을 가로지르는 법을 알고 있다. 그들은 극한을 뛰어넘으며,...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8574 file
    Read More
  9. 30
    Sep 2016
    15:23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오이디푸스와 분열분석

    ... 오이디푸스가 복귀 내지 적용에 의해 얻어진다는 것이 진실이라면, 오이디푸스 자신은 사회장의 리비도 투자의 특정 유형을, 사회장의 생산과 형성의 특정 유형을 전제하고 있다. 개인 환상이 없는 것처럼 개인적 오이디푸스도 없다. 오이디푸스는, 그를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1771 file
    Read More
  10. 01
    Sep 2016
    03:27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가족과 커플, 혈연과 결연 · 생산의 연결 종합

    ... 무의식들의 종합들이 이루어질 때, 실천적 문제는 이 종합들의 사용과 종합의 사용이 정당한지 부당한지 규정하는 조건들의 문제이다. 동성애를 예로 들어보자. 우리는 프루스트의 작품 『소돔과 고모라』의 유명한 장면들이 어떻게 뻔히 모순되는 두 주...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9640 file
    Read More
  11. 31
    Aug 2016
    17:52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욕망 기계

    욕망 기계의 첫번째 양태 : 채취-절단, 채취하기 ... 욕망기계들은 기계들인데, 이 말은 은유가 아니다. (...) 욕망기계들은 그 어떤 은유와도 무관하게 참으로 기계들인 걸까? 기계는 절단들의 체계라고 정의된다. 현실과의 격리라 여겨지는 절단은 여기서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4676 file
    Read More
  12. 31
    Aug 2016
    16:44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오이디푸스적 기만

    ... 오이디푸스에서 무의식을 재현하고 무의식을 삼각형화하고 모든 욕망적 생산을 포획하려는 어리석은 야망을 빼앗기에 충분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 중요한 것은 욕망적 생산의 절대적으로 무(無)오이디푸스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멜라니...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9774 file
    Read More
  13. 31
    Aug 2016
    15:46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신경증, 정신병, 변태, 분열자

    ... 신경증자, 변태, 정신병자에 대해 현실적으로 충분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것은 확실히 충동들과의 관계를 통해서가 아니다. 왜냐하면 충동들은 그저 욕망 기계들 자체이기 대문이다. 충분한 정의는 현대의 영토성들과의 관계를 통해 내릴 수 있다. 신경...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9047 file
    Read More
  14. 28
    Aug 2016
    22:15

    [철학] 『안티오이디푸스』 : 사회체와 기관 없는 몸

    ... 모든 사회적 생산은 특정 조건들에서 욕망적 생산에서 유래한다고 우리는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호모 나투라. 하지만 또 우리는, 정확하게 욕망적 생산은 무엇보다 사회적이며, 끝에서야 자신을 해방하는 데로 향한다고 말해야 한다. (...) 사회 기계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8247 file
    Read More
  15. 24
    Aug 2016
    15:13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Politika)』 : 독재정체, 참주정체의 보존 방법

    ... 참주정체는 정반대되는 두 가지 방법에 의해 보존된다. 그중 한 가지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대부분의 참주들이 이 방법에 따라 국가를 통치한다. 이런 조처들은 대부분 코린토스의 페리안드로가 도입한 것이라고 한다. 페르시아인들의 통치 방식도 그와 닮...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5638 file
    Read More
  16. 24
    Aug 2016
    03:30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Politika)』 : 왕정·과두정·참주정·민주정

    ... 먼저 물어야할 것은, 가장 훌륭한 한 사람의 지배를 받는 것이 더 유리하냐 아니면 법의 지배를 받는 것이 더 유리하냐는 것이다. 왕정이 유리하다고 믿는 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법은 대략적인 원칙만 말해줄 뿐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규정을 제공할 수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21907 file
    Read More
  17. 24
    Aug 2016
    02:09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Politika)』 : 처자(妻子)공유제에 대한 비판

    ... 국가 구성원은 필연적으로 모든 것을 공유하거나 아무 것도 공유하지 않거나, 아니면 어떤 것은 공유하고 어떤 것은 공유하지 않게 마련이다. 그들이 아무 것도 공유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가는 공동체인 만큼 그들은 최소한 영토는 공유해야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6485 file
    Read More
  18. 24
    Aug 2016
    01:33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Politika)』 : 재산공유제에 대한 비판

    ... 다음에는 재산(ktesis)에 관해 고찰해 보기로 하자. 이상 국가의 시민들에게는 재산공유제가 적절한가, 아니면 사유제가 적절한가? 이 문제는 처자공유제에 대한 여러 제안과 별도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설사 현재의 보편적인 관행에 따라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42069 file
    Read More
  19. 23
    Aug 2016
    17:48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Politika)』 : 정의와 평등

    ... 모든 학문과 기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선(善, agathon)이다. 이 점은 모든 학문과 기술의 으뜸인 정치(政治, politike)에 특히 가장 많이 적용되는데, 정치의 선은 정의이며, 그것은 즉 공동의 이익이다. 다들 정의는 일종의 평등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116693 file
    Read More
  20. 23
    Aug 2016
    16:39

    [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Politika)』 : 국가의 최고 권력

    ... 또 다른 문제점은 "누가 국가의 최고 권력을 가져야 하는가?"이다. 대중(plethos)인가, 부자들(hoi plousioi)인가, 유능한 자들(hoi epieikeis)인가, 훌륭한 사람들인가, 아니면 참주인가? 그러나 어느 쪽을 택하든 문제점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예를 들...
    Category철학 By이우 Views31895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5 Next
/ 2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