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섞임과 다양성
―<피부색깔=꿀색>을 읽고―
청소년인문학 이가은(중등 2학년)
‘뒤섞임’과 ‘다양성’이 무엇일까? 다양성이란 모양, 빛깔, 형태, 양식 등 여러 가지로 많은 성질을 말한다. 하나의 벚나무에서 피는 꽃들을 ‘벚꽃’이라고 말하지만 제각기 잘 살펴보면 각각의 꽃들은 모양, 빛깔, 형태가 모두 다르다.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것들이 이리저리 놓여 있을 때를 ‘뒤섞임’이라고 한다. 문화의 다양성이라고 말할 때에는 언어, 의상, 전통, 도덕과 종교에 대한 생각 등 사람들 사이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말하고, 서로 다른 문화가 제각기 다양성을 가지고 존재하는 것을 ‘뒤섞임’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사람이 제각기의 모습대로 함께 있을 때를 ‘뒤섞여 있다’고 한다. 이 ‘뒤섞임’이 다양성을 만든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도 여러 사람들이 뒤섞여서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이 책 <피부색깔=꿀색>의 저자는 자신처럼 외국에 입양된 사람들이 차별 받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잘 뒤섞여서 살아가고 싶고, 또 살아갈 수 있다고 이렇게 독자들에게 전한다.
“뒤섞임과 다양성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