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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주인의 도덕과 노예의 도덕

by 이우 posted Feb 02, 2013 Views 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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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선악의 저편.jpg

  … 이제까지 이 지상을 지배해 왔고 또 아직도 지배하고 있는 무수한 세련된 도덕들이나 혹은 천박한 도덕들을 두루 섭렵한 뒤 나는 거기서 상호간에 긴밀한 관련을 가진 어떤 특질들이 규칙적으로 반복되고 있음을 깨달았고 결국은 근본적으로 상이한 두 가지 유형을 발견하게 되었다. 주인의 도덕과 노예의 도덕이 그것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덧붙여 말한다면, 보다 우월하고 보다 복합적인 모든 문화에는 이 두 가지 도덕들을 중재하려는 시도가 엿보이며 또 양자간의 상호 침투나 상호간의 불화는 더욱 자주 나타난다. 그리고 때로는 양자가 공존하기도 하며 심지어 한 사람 속에, 한 개인의 영혼 속에 병존하는 일도 있다. 이 두 가지 유형의 도덕 개념들은 각기 출처가 다른데 하나는 피지배 집단과 자기들이 다르다는 데 쾌감을 느꼈던 지배 집단에서 발생했으며, 다른 하나는 피지배 집단 및 온갖 유형의 노예들과 예속자들 속에서 발생했다. 전자의 경우에 있어 지배 집단이 무엇이 <선>인가를 결정할 때, 그 고귀하고 당당한 신분 계층의 사람들은 자기들이 마치 차이를 부여하고 위계질서를 결정한 것처럼 느끼게 된다.(...)


   첫번재의 경우 '좋음'의 개념을 결정하는 것이 지배자일 때. 탁월함과 위계질서를 결정하는 것으로 느끼게 되는 것은 영혼의 고양되고 자부심 있는 여러 상태이다. 고귀한 인간은 그와 같이 고양되고 자부심 있는 상태의 반대를 나타나는 인간들을 잣니에게서 분리시킨다. 그는 그러한 사람을 경멸한다. 사람들은 이러한 첫번째 종류의 도덕에서 '좋음'과 '나쁨'의 대립은 '고귀한'과 '경멸할 만한'의 대립과 같은 의미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선'과 '악'의 유래는 다르다. 겁쟁이, 불안해 하는 자, 소심한 자, 편협한 이익만을 생각하는 자는 경멸 당한다. 마찬가지로 자유로지 못한 시선으로 의심하는 자, 스스로를 비하하는 자, 학대할 수 있는 개 같은 인간, 구걸하는 아첨꾼, 그리고 무엇보다 거짓말쟁이도 경멸당한다. 비천한 서민들이 거짓말쟁이라는 것은 모든 귀족(주인)의 근본 신념이다. '우리 진실한 자들'--고대 그리스에서 귀족들은 스스를 긇게 불렀다. 도덕적 가치 표시가 어디에서나 먼저 인간에게 붙여지고 그리고 비로소 파생되어서 후에 행위에 붙여졌다는 사실은 명백하다. 그 때문에 만일 도덕의 역사가가 "왜 동정하는 행위는 칭찬 받았는가?"와 같은 물음에서 출발한다면, 이는 큰 잘못이다. 고귀한 부류의 인간은 스스로를 가치를 결정하는 자라고 느낀다. 그에게는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 그는 "나에게 해로운 것은 그 자체로 해로운 것이다"라고 판단한다. 그는 대체로 자신을 사물에 처음으로 영예를 부여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는 가치를 창조하는 자이다. 그는 자신의 입장에서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존중한다. 이러한 도덕은 자기예찬이다. 그 전경에는 충만한 감정과 넘쳐 흐르고자 하는 힘의 느낌, 고도로 긴장된 행복과 베풀어주고 싶어하는 부유함이 있다. 그러나 거의 동정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치는 힘이 낳은 충동에서 돕는다. 고귀한 인간은 자기 안에 있는 강자를 존경하며, 또한 자기 자신을 지배할 힘이 있는 자, 말하고 침묵하는 법을 아는 자, 기꺼이 자신에 대해 준엄하고 엄격하며 모든 준엄하고 엄격한 것에 경의를 표하는 자를 존경한다. (...)

 

  두번째 유형의 도덕인 노예의 도덕은 사정이 다르다. 만일 박해받은 자, 억압받은 자, 고통받는 자, 자유롭지 못한 자, 스스로 대해 확신이 없는 자, 피로에 지친 자들이 도덕을 말한다고 가정한다면, 그들은 도덕적 가치 평가의 공통점은 무엇이 될 것인가? 아마 인간의 전체 상황에 대한 염세주의적 의혹이 표출될 것이며 인간과 그의 상황에 유죄가 선고될 것이다. 노예의 시선은 강한 자의 덕에 증오를 품는다. 그는 회의하고 불신하며, 거기서 존중되는 모든 '선'을 정교하게 불신한다. 그는 행복 자체란 거기서는 참된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고 싶어 한다. 그와 반대로 고통받는 자들의 생존을 쉽게 하는 데 쓸모 있는 특성들이 이끌려 나와 조명받게 된다. 여기에는 동정, 도움을 주는 호의적인 손, 따뜻한 마음, 인내, 근면, 겸손, 친절 등이 칭송된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여기에서 생존의 압력을 견디기에 가장 유용한 특성이며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노예도덕은 본질적으로 유용성의 도덕이다. 여기에는 '선'과 '악'의 저 유명한 대립을 발생시키는 발생지가 있다. 즉 힘과 위험, 경멸을 일으키는 일종의 공포, 정교함, 강함이 악에 포함된 것이라고 느끼게 된다. 따라서 노예의 도덕에 따르면 '악인'이란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 노예도덕의 귀결에 따르면, 결국 경멸을 머금은 기색이 도 이러한 도덕이 내세우는 '선인'에 결부된다면, 그 대립은 정점에 이르게 된다. 


  그 마지막 근본적인 차이는 다음과 같다. 외경하고 헌신하는 데는 기술과 영광이 귀족(주인)적 사고 방식과 가치 평가 방식의 한결 같은 징후인 것처럼, 자유를 향한 갈망, 행복에 대한 본능, 자유 감정의 예민함은 필연적으로 노예도덕과 노예의 덕성에 속한다. 이로부터 왜 열정으로서의 사랑이 오로지 고귀한 유래를 가져야만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이것은 유럽의 특색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이것들을 발명한 것은 저 화려하고 창의적인 '즐거운 지식'의 인간들인 프로방스 지방의 기사(騎士)시인이며, 유럽은 많은 것을, 그리고 유럽 그 자체까지도 그들의 신세를 지고 있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선악의 저편(Jenseits von Gut und Bose)> 260절


 

  .......................................

 

  * 노예의 도덕 : 노예가 가지는 도덕. 타자에 대한 공포나 동정심으로 세우는 도덕. 관습적 선악구분에 복종한다. 동일성 속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지옥가는 게 무서워서 선하게 행위한다. 타인에 대한 동정심으로 선하게 행동한다. 가진 자들의 선·악 기준에 맞추어 산다. 초식동물의 도덕.

 

  * 주인의 도덕 :  주인이 세우는 도덕. 관습적 선악구분을 너머 자기 자신의 생명력·창조력 단련을 최고의 기준으로 행위한다. 두려움이 아닌 자아실현을 위해 선행한다. 차이성을 창조하고 자부심을 즐긴다.

 

  * 도덕(道德, Morality) : 라틴어 moralitas에서 유래했다. "예의범절((manner), 올바른 성품(character), 예의바른 행동"(proper behavior)을 말하며 덕과 악덕을 분간하는 기준이 된다. 가치의 적합한 체계와 도덕적 행위의 원칙들은 좋은 풍습(덕)을 장려하지만, 나쁜 풍습(악덕)은 비난한다. 도덕적 판단은 하나의 행동이 적당한 것인지 아니면 부적당한 것인지 또는 이기적인 것인지 이기적이 아닌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도덕의 진실한 동일시는 덕으로, 친절, 예의바름, 정직, 의리 등으로 간주된다. 위선은 거짓으로 덕을 행하는 것으로, 실제로 굉장히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지만, 그 주장과 실제 행위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도덕은 그것이 문화, 철학, 종교, 사회 또는 개인적인 양심 중 어느 것으로부터 유래했든지 간에, 논리, 경험 그리고 적절한 판단을 통해 평가된다. 규범적이고 보편적인 감각에서, 도덕은 행위의 이상적인 규범으로 언급되며, 그것은 모든 인종과 특정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할 때 좋은 쪽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감각에서의 도덕을 부정하는 견해도 있는데, 그것을 "도덕적 회의주의"라고 한다.

 

  도덕은 때때로 도덕적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철학적 연구인 윤리학의 동의어로 사용된다. 윤리학은 도덕적 결과가 어떻게 특정한 상황에서 성취될 수 있는지(응용윤리학), 도덕적 가치들이 어떻게 결정되는지(규범윤리학), 무엇이 사람들을 실제로 도덕적 규범들에 따르게 하는지(기술윤리학), 어떤 목적적 정당화를 포함하는, 윤리학과 도덕성의 근본적인 본질은 무엇인지(분석윤리학 또는 메타윤리학), 도덕적 수용력과 도덕적 힘은 어떻게 발달하고 그것의 본성은 무엇인지(도덕 심리학)와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고민한다.

 

  예를 들면 응용윤리학에서,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주요한 형벌, 실패, 그리고 권리 침해의 싸움의 관점에서 논쟁적이다. 규범윤리학에서 전형적인 질문은 누군가를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 정당화 될 수 있는가 일 것이다. 분석윤리학에서는, 주요한 주제가 '올바름' 또는 '잘못' 같은 말의 뜻이다. 도덕적 사실주의는 객관적인 도덕적 사실을 보도하는 진실한 도덕적 언급이 있다고 본다. 반면에 도덕적 반-사실주의는 도덕이 사회학에서 언급되는 규범(norm)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 생각한다. 문화상대론자는 특정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행하여지는 것이 도덕이라고 말한다. 신적 명령 이론(divine command theory)에 따르면, 도덕은 신의 명령이다. 정서주의(emotivism)에서는 도덕이 단지 말하는 사람이 지닌 감정의 표현이라고 여긴다.

 

  철학에서 언급되는 규범적인(prescriptive philosophy) 입장에서는 도덕을 암묵적인 명령이라고 본다. 도덕적 허무주의(Moral nihilism)는 오류 이론(error theory)을 주장하는데, 객관적인 도덕적 사실이란 거짓으로 만든 전제라고 생각한다. 일부 사상가는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정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그들은 도덕이 오직 특정한 상황에 따라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고 보았고, 그것은 특정한 신념 체계와 사회-역사적인 맥락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입장이 도덕적 상대주의이며, 자주 인류학으로부터 이 입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경험적 증거들을 인용하곤 한다. 이와 반대되는 견해는 보편적이고 영원한 도덕적 진리가 있다는 것으로, 도덕적 절대주의라고 불린다. 도덕적 절대주의자는 우리가 의미 있는 도덕적 결정을 내릴 때 사회적인 동조(conformity)의 힘이 작용한다는 사실을 아마도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문화적 규범(norm)과 규약(convention)이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의 범위를 한정한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 니체의 도덕

 

  인류 초기에는 선과 악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지배계층이 자신들의 지위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지배계층은 자신들이 하는 행동을 ‘선함’이라 칭하고, 피지배계층의 온갖 행동들을 ‘악함’이라 칭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 세상에 선과 악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기 시작했으며, 니체는 여기서 생겨나는 것이 ‘도덕’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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