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 그룹 ‘리좀(Rhizome)’은 다양한 분야의 텍스트를 환경?문맥?상황?사용과 실천 맥락에서 이해하기 위하여 덩굴줄기(리좀, Rhizome)처럼 문학?사학?철학?예술 등의 인문학과 사회학?경제학?자연과학 이론과 접속해 진행하는 인문 독서토론입니다.
책은 갖가지 형식을 부여받은 질료들과 매우 다양한 날짜와 속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책이 어떤 주체의 것이라고 말하는 순간, 우리는 이 질료의 관계들의 외부성을 무시하게 됩니다. 다른 모든 것들처럼 책에도 분절선, 분할선, 지층, 영토성 등이 있지만 책에는 도주선, 탈영토화 운동, 지각변동(=탈지층화) 운동들도 있습니다. 이 선들을 좇는 흐름이 갖는 서로 다른 속도들 때문에 책은 상대적으로 느려지고 엉겨 붙거나 아니면 반대로 가속되거나 단절됩니다. 책은 하나의 다양체(multiplicit?)입니다. 그래서 그 다양체가 나무 구조에서처럼 어떤 하나에 귀속된다면 그 가치를 잃고 맙니다.
책은 다른 배치물들과 연결?접속되어 있고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책은 과거의 어떤 시점을 기표하는 사본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실천론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독서토론그룹, 리좀 D (Rhizome Debate Group)는 책이 어떤 다양체를 속에 자신의 다양체를 집어넣어 변형시키는지 찾아내고, 책을 어떻게 삶 속으로 되돌려야 하는지 찾아냅니다.
□ 모임 목표
○ 텍스트의 의미화 ? 가치화
○ 새로운 토론 지형(地形) 생성
□ 참여 대상
○ 리좀I(Rhizome Instruction) 독서토론 리더과정을 수강하신 분
○ 리좀I 그룹원(Rhizome Instruction Group)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신 분
□ 모임 개요
○ 모임명 : 독서토론, 리좀D(Rhizome Debate)
○ 기 간 : 월 1회
○ 장 소 : 인문학서원 에피쿠로스
○ 참가료 : 회당 2만원(다과 및 문구료)
□ 진행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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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도서연구회 <서대문 동화 읽는 어른모임> 대표를 역임하고 서울협의회 문화부 업무를 담당했다. 한겨레 <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하고, <왈책> 토론 모임, <토론그룹 호케포스>의 운영자를 맡고 있다. 서대문어린이책시민연대에서 활동하며 학교도서관, 공부방에서 책 읽어주기 활동을 했으며 현재 인문학서원 문화예술그룹장을 맡으며 기관?단체의 독서토론, 저자 초청 북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 코치
이우(泥牛) 곽원효 |
1984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책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꿈을 꾸었다. 시(詩) <강변에서>로 강변시인학교 장원, 문학비평 <리얼리즘에서 모더니즘까지>로 복현문학상, 소설 <죽(竹)>으로 복현문예상을 받았다. <구미공업단지 15년사>(1990), <구미싱공회의소 10년사>(1991) 등을 집필하고, 저서로 <언어는 분부시다>(딤스, 2003)가 있다. 1991년부터 사진을 찍고 사진 관련 글을 써왔으며, 2010년 한국공예문화진흥원 무형문화재 컨설팅에 참여했다. 현재 인문학 서원 <에피쿠로스> 대표로 있으면서 대학과 기업, 도서관에서 <철학이 있는 서재>, <독서토론 리더 교육>, <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인문학 기행> 등의 인문학 강의를 하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있다. |
□ 문의 : 인문학 서원 에피쿠로스(전화 : 070-8734-7327 / mudbull@epicurus.kr )